▶ 북동부 지역 중간주택가 전년대비 9.9% ↓
▶ 퀸즈 주택거래·판매량 가격 모두 하락세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퀸즈 한인밀집지역의 주택가격이 2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의 부동산 가격 고공행진을 견인하다 지난해 4분기 처음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퀸즈의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가격과 판매량 두 부문 모두 크게 하락했다.
부동산 정보 및 중계회사 더글라스 엘리먼이 30일 발표한 ‘2019년 1분기(1~3월) 퀸즈 주택(콘도, 코압, 1~3패밀리 하우스) 거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 북동부 지역(플러싱, 칼리지포인트, 와잇스톤, 베이사이드, 더글라스톤, 리틀넥, 오클랜드가든, 비치허스트 등)에서 거래된 주택 중간가격은 67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9% 감소, 퀸즈 6개 지역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표 참조>
북동부 지역의 1분기 주택 판매량 역시 578개로 전년 동기 734개 대비 21.3%, 직전분기 763개 대비 24.2% 각각 줄어, 퀸즈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급냉각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 지역의 주택거래 평균가격은 68만9,647달러로 전년 동기 73만7,974달러보다 6.5%, 직전분기 72만4,153달러보다 4.8%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퀸즈에서 주택거래 중간가격 상승률이 가장 큰 지역은 퀸즈 중부(포레스트 힐, 자메이카 에스테이트, 자메이카 힐스, 레고 팍, 큐 가든, 프레시메도우 플로랄 팍, 퀸즈 빌리지, 힐 크레스트 등)로 전년 동기대비 8.2% 상승한 46만2,932달러를 기록했다. 부동산 건설 붐이 여전한 퀸즈 롱아일랜드시티(LIC)는 주택거래 중간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분기 LIC의 주택거래 중간가격은 101만7,350달러로 전년 동기 84만1,403달러 대비 20.9% 급등했다. 하지만 판매량은 46개에 그쳐 전년 동기대비 무려 55.8%나 줄었다.
한편 주택 유형별 거래 중간가격은 콘도는 감소했고, 코압과 1~3패밀리하우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퀸즈에서 거래된 콘도의 중간가격은 61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63만7,203달러 대비 3.5% 하락했고, 판매량 역시 331개로 전년 422개 대비 21.6% 줄었다. 코압과 1~3패밀리 하우스의 가격은 상승했다. 코압은 지난해 4분기 거래 중간가격이 처음으로 30만달러대에 진입했지만 올해 1분기 29만5,000달러로 1.7%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28만달러와 비교할 때는 5.4% 상승했다. 1~3패밀리 하우스도 69만4,000달러로, 전년 동기 68만달러 대비 2.1% 상승했다.
하지만 코압과 1~3패밀리 하우스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8.2%와 11.5% 감소했다. 지난 1분기 맨하탄의 주택거래 중간가격은 107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2% 하락했고, 판매량도 2,121개로 전년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클린은 주택거래 중간가격이 76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했고, 판매량도 2,216개로 전년비 8.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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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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