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부상 60대 남성 중태 용의자 풀러튼서도 범행

부에나팍 소스몰 인근 거리에서 30대 용의자(오른쪽 사진)가 65세 남성을 발로 짓밟고 차는 등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있는 장면. [부에나팍 경찰국 제공]
한인 밀집 지역인 부에나팍 거리에서 60대 노인을 무차별 폭행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범행 이틀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부에나팍 경찰은 지난 12일 부에나팍 비치 블러버드 선상 소스몰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신원 미상의 65세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도주한 혐의로 케닛 하임릭(33·플라센티아)을 14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임릭은 이날 오전 8시 15분 쯤 비치 블러버드와 오렌지소프 에비뉴의 버스정류장에서 차도 위로 쓰러진 피해자의 머리와 몸을 수차례 강하게 발로 짓밟았고, 피해자의 자전거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말다툼으로 시작했다 가해자가 분을 못이겨 폭행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시 이 남성이 65세 피해자를 발로 차고 짓이기는 등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하는 장면은 당시 거리를 지나던 버스 대시캠에 고스란히 녹화됐고, 이 영상이 SNS로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사건 직후 대시캠에 찍힌 영상을 확보했던 경찰은 범인 공개 수배에 나서 풀러튼에서 2차 범행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플러튼 경찰과 공조수사를 벌인 끝에 이틀 만에 범인은 검거했다.
피해자는 이 남성의 폭행으로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아직까지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임릭은 현재 가중 폭행과 강도 혐의로 기소돼 오렌지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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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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