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만 해도 올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던 미국의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연내 2회 인하’로 돌아섰다.
골드만삭스는 19일 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된 이후 배포한 리서치 노트에서 FRB가 올해 7월과 9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관측이 올해 금리가 0.5%포인트 인하될 것이라는 많은 경제학자들과 투자은행들의 분석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FRB가 한 번에 금리를 0.50%포인트 낮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FRB가 올해 금리를 내리지 않고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으나, 이날 FRB의 성명 발표와 파월 의장 기자회견 이후 전망을 바꿨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FOMC에서 FRB의 메시지가 시장 예상보다 더 완화적(Dovish)이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점도표상 금리 인하 전망 확대, 제롬 파월 FRB 의장의 극명한 논조 변화, 성명서 중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문구 등에 주목했다.
골드만삭스는 “채권시장은 이미 다음 달 회의에서 금리가 0.32%포인트 인하될 것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만약 시장의 기대감이 0.50%포인트 인하까지 확대된다면 FOMC는 경제지표가 특별히 걱정할 수준이 아니더라도 시장의 실망을 우려해 금리를 0.50%포인트 낮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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