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뉴욕한인회와 36대 뉴욕한인회간 지각 업무 인수·인계 문제로 인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27일인 오늘 인수인계를 한다. 한인사회는 이 날 회동에서 양측간에 인수·인계가 원만하게 진행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업무 인수·인계에는 35대 인계위원회(위원장 이광량)와 36대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영덕)가 참여한다. 당초 지난 21일 양측은 인수·인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인수위 측이 갑작스럽게 취소 통보를 하면서 전격 연기된 바 있다. 특히 인수위가 한인이민사박물관의 회계 문제로 회동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35대와 36대 한인회간 불화설까지 제기된 상태이다.
이 같은 불화설은 36대 한인회가 출범한 지 2개월이 지나는 동안 아직도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과 맞물리면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오늘 만남에서 인수위 관계자는 35대 뉴욕한인회의 궁금한 회계자료 부분에 대해 직접 확인할 계획이라고 한다.
모쪼록 투명한 회계로 무난히 인수·인계를 마쳐 새로 출범한 36대 뉴욕한인회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진작에 이뤄졌어야 할 인수·인계가 늦어짐으로써 새로운 한인회가 본격적으로 일하는 데도 그만큼 늦어진 것 아닌가.
불과 수년 전 뉴욕한인회는 한인회관 매각 문제, 한 지붕 두 회장 시대, 한인회관 쟁탈전 등등 연일 시비가 이어져 누구나 뉴욕한인회라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었다. 뉴욕한인회가 무엇인가. 뉴욕한인들의 권익과 화합 및 단결을 위해 순수하게 봉사하는 비영리 단체가 아닌가. 뉴욕한인들의 대표적인 단체인 뉴욕한인회 회장 및 이사장, 기타 관련자들은 봉사자로서의 기본자세와 사명의식을 공고히 해야 한다.
현재, 한인들의 신분 및 경제 문제, 자영업자의 어려움 등등 한인회가 도와줄 일이 산적해 있다. 이번 인수인계를 잘 마쳐 차제에 양측의 불화설을 잠재우고 더욱 발전된 한인사회의 미래를 위해 서로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인수인계 후 36대 한인회는 본격적으로 성실하고 열심히 일해 한인사회의 더 큰 발전과 도약을 가져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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