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트레이드루머스 예상…FA 파워랭킹 류현진 7위
▶ 포브스“다저스와 류현진 모두 재계약 협상 서둘러야”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류현진을 올 여름 FA선수 중 랭킹 7위로 평가했다. [AP]
올 시즌을 마친 뒤 다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올 겨울 FA랭킹 7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16일 올해 겨울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들의 랭킹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는데 지난 4월 순위에서 10위권 밖이었던 류현진은 올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발판 삼아 단숨에 7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류현진이 지난해 15경기에 거둔 평균자책점 1.97을 넘어서기란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지만 그의 올해 평균자책점은 1.78이다. 올스타전에선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올해 상대한 타자 중 단 2.5%만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는 리그 최고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류현진은 어깨와 팔꿈치 수술로 인해 2014년 이후 한 시즌에 150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다”며 부상 이력이 ‘FA 대박 계약’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봤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리치 힐은 37세가 되는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4,8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33세가 되는 시즌을 앞두고 이와 비슷한 규모의 계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FA 랭킹 1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게릿 콜이 선정됐다. 2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야수 앤서니 렌돈, 3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좌완 투수 매디슨 범가너, 4위는 뉴욕 메츠의 우완 투수 잭 휠러, 5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J.D. 마티네즈, 6위는 뉴욕 양키스 마무리 애롤디스 채프먼이 차지했다. 이어 류현진이 7위였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 미네소타 트윈스의 우완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 밀워키 브루어스의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이 8~10위로 탑10을 마무리했다.
한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주 류현진에 대한 기사를 통해 다저스와 류현진이 시즌 종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재계약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이 기사는 류현진이 올해 눈부신 성적을 올리면서 그의 몸값이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저스가 빨리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류현진 역시 최근 2년간 FA들의 예측 불허인 계약 추세와 함께 다저스와 LA에 대한 선호도를 감안할 때 다저스와 재계약 논의를 빨리 시작할 의사가 있을 것으로 점쳤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예상 규모로 3년간 7,000만달러를 제시해 MLB 트레이드루머스보다는 훨씬 더 높은 계약규모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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