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존슨이 1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는 모습. [AP]
더스틴 존슨(미국)이 PGA 투어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존슨은 9일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7,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12언더파 130타가 된 존슨은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2위인 조던 스피스(미국)를 1타 차로 앞선 단독 1위가 됐다.
올해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 투어 통산 20승을 채운 존슨은 이날 1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으나 이후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스피스 역시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18위에서 단독 2위로 껑충 뛰었다. 2017년 7월 브리티시오픈 이후 2년 넘게 우승이 없는 스피스는 이날 마지막 홀이었던 9번 홀(파4)에서 약 6m 버디 퍼트를 넣고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욘 람(스페인), 트로이 메릿,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가 나란히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3위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과 함께 9언더파 133타,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2018-2019시즌 신인상에 도전하는 임성재(21)는 7언더파 135타, 공동 1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의 신인상 경쟁자로 지목되는 매슈 울프(미국)는 2언더파 140타로 공동 60위, 콜린 모리카와와 캐머런 챔프(이상 미국)는 1언더파 141타로 공동 66위다.
안병훈(28)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47위, 김시우(24)는 1언더파 141타 공동 66위로 3라운드 이후를 기약했다.
이 대회는 2018-2019시즌 정규 대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출전, 페덱스컵 우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 첫 번째 대회다. 다음 주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 나갈 수 있다. 현재 페덱스컵 1위는 브룩스 켑카(미국), 2위는 매킬로이 순이다.
한국 선수들은 임성재 23위, 강성훈(32) 29위, 김시우 45위, 안병훈 57위 등으로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이경훈(28)은 페덱스컵 순위 104위여서 2차전 진출이 어려워졌다
한편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치고 하위권으로 밀린 타이거 우즈(미국)는 허리 부위 근육 염좌를 이유로 기권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기록,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공동 116위로 하위권에 처진 우즈는 2017년 2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이후 2년 6개월 만에 대회 도중에 기권을 선언했다. 2라운드 오후 조로 편성된 우즈는 “오늘 오전까지 치료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대회에 나설 정도로 회복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다음 주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그 대회를 마친 시점까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위 이내를 유지하면 투어 챔피언십까지 3주 연속 대회를 치르는 일정이다. 우즈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에 페덱스컵 순위 28위로 출전했다.
그러나 이 대회를 중도에 포기하면서 노던 트러스트가 종료된 시점에는 30위 밖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BMW 챔피언십을 통해 다시 순위를 30위 내로 올려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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