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인 둘째 출산 임박해 BMW 챔피언십 출전 포기
▶ 임성재-강성훈-김시우-안병훈 투어 챔피언십 도전

케빈 나는 부인의 둘째 아이 출산이 임박해 이번주 BMW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AP]
케빈 나(35)가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달러)에 불참한다.
골프위크는 13일 “케빈 나가 둘째 출산이 임박한 아내를 돌보기 위해 집이 있는 라스베가스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오는 15일부터 일리노이 머다이나의 머다이나 컨트리클럽(파72·7,657야드)에서 개최되는 BMW 챔피언십은 2018-19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이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 출전하며 컷 탈락 없이 진행되는데 기권한 케빈 나가 빠지면서 69명만이 이번 대회에 나서게 됐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55위인 케빈 나는 이번 기권으로 인해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다음 주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2018-19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이번 BMW 챔피언십에서는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향한 치열한 마지막 생존경쟁이 펼쳐진다. 69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오직 30명만이 다음 주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현재 이 대회에 나서는 한인선수는 임성재와 강성훈, 김시우, 안병훈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임성재가 페덱스컵 랭킹 26위로 순위가 가장 높고 강성훈은 42위, 김시우 53위, 안병훈은 61위에 올라 있는데 이들 모두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재 임성재만이 투어 챔피언십 커트라인 안쪽에 있지만 그 역시 순위가 30위에 매우 가까워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올리지 못한다면 탈락한 위험성이 상당히 크다. 강성훈과 김시우,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탑10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만 투어 챔피언십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황제’ 타이거 우즈가 출전할지, 그리고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다. 우즈는 지난 주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서 허리 통증으로 인해 2라운드에서 기권했고 그로 인해 28위였던 페덱스컵 랭킹이 38위로 밀렸다. 이에 따라 그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순위를 30위권 이상으로 끌어올리지 못하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이 경우 그가 디펜딩 챔피언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타이틀을 방어할 기회도 사라지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내는 것 못지 않게 출전선수들의 순위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긴장감이 더해진 것은 올해부터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스트로크 보너스 시스템’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후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서 1위 선수는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할 때 10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받고 대회를 시작하며 2위 8언더파, 3위 7언더파, 4위 6언더파에서 21~25위 1언더파까지 순위가 밀릴수록 차등의 보너스 타수를 부여받는다. 이 제도를 통해 올해부터는 투어챔피언십 우승자가 자동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된다. 타이거 우즈가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페덱스컵 타이틀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가져갔던 지난해와 같은 ‘두 챔피언 시상식’은 올해부턴 사라지게 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탑5는 브룩스 켑카(2,980점), 패트릭 리드(2,774점·이상 미국), 로리 맥킬로이(2,670점·북아일랜드), 맷 쿠처(2,313점·미국), 욘 람(2,097점·스페인)이다. 플레이오프 각 대회 우승자에게는 2,000점이 주어지는 등 정규대회보다 4배나 많은 포인트가 걸려있어 대회가 끝나고 나면 랭킹이 요동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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