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로이 마늘축제 총격 부상자가 추가로 발견돼 총 사상자가 2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발생한 길로이 마늘축제 총격으로 주민들의 불안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추가 부상자가 발견돼 총 사상자가 20명으로 밝혀졌다. 이 중 스테픈 로메로(6, 산호세), 키아라 살라자르(13, 산호세), 트레버 얼비(25, 뉴욕)는 사망했다.
길로이 경찰국에 따르면 추가 부상자(58, 남)는 몇 주 전 당국에 먼저 연락을 취했으며, 사건 당시 머리에 총알이 스쳐 상처 부위를 꿰매야 했다고 말했다.
용의자 산티노 윌리엄 리건(19)도 현장에서 총격자살했다. 그는 지난 7월 28일 길로이에서 열린 대규모 마늘축제에 보안 펜스(security fence)를 뚫고 들어가 밴드공연을 관람중이던 군중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사건 수사관들은 리건이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 등 여러 정황을 통해 그가 복수의 폭력 이데올로기에 관심을 두고 종교단체, 정치단체, 연방정부 건물 등을 잠재적 폭력대상으로 설정해 뒀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리건의 가족은 키아라 살라자르의 장례식이 열린 지난 6일 성명문을 통해 “이번 사건을 일으킨 증오의 사고와 이데올로기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들의 행동이 초래한 고통과 상실에 진심으로 사과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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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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