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스펀, 주가하락 후 경기침체 가능성 거론
앨런 그린스펀(93·사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전 의장은 미국 경제의 침체 여부와 관련, 증시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4일 경제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에 있어 ‘부의 효과’의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변동성 장세는 우리가 충분히 이해하거나 측정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할 수 있지만 (침체 여부는) 상당 부분 증시에 달려있다”면서 “주요 증시가 조정을 받는다면 우리 경제가 매우 짧은 지연을 느끼게 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당신이 만약 차트분석가라면 증시가 어디로 향할지 약간 걱정되는 시기라는 점을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뉴욕증시가 꺾이게 되면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소비가 위축되면서 경기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글로벌 경제를 훼손하는 중대 이슈로는 미·중 무역전쟁을 꼽았다.
‘마이너스 금리’도 거듭 예고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전 세계적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꽤 많이 보고 있다”면서 “미국에서도 단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마이너스 금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곤 하지만 인구의 중대한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인구 고령화로 채권 투자수요가 늘면서 금리 하락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특히 최장기물인 30년 만기 미국 국채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0년물 미 국채 금리는 현재 1.9% 선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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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김치냄새풍기며 개고기먹는 아랫분은 세련된 문화인인가? 세련된 문화는 모든 문화가 합치면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게 오래가고 세련된문화다.
미국이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만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후세를 생각하세요. 돈은 편리함이지만, 문화는 삶입니다.
문화를 계발하는 이유는 세련된 소비만이 경제를 살립니다. 앞으로는, 더 그렇게 됩니다. 문화 하나에 얼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