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찜통 차량’에 방치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를 막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에 경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 20곳은 2025년까지 차량 뒷좌석에 탑승자가 남아있으면 이를 알려주는 ‘뒷좌석 경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차량 재설계 문제가 있는 경우 2026년까지 한해 늦춰진다.
참여 업체는 제너럴모터스, 포드,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도요타, 혼다 등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의 98%를 점하는 브랜드들이다.
업체들의 이 같은 결정은 미 의회가 신차에 대해 이러한 경보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할지를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왔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에 이러한 경보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별로 시차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월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 대부분에 2022년까지 이 시스템을 기본 장착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미 2016년부터 일부 모델에 이 기능을 도입한 GM은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기 전 뒷좌석에 아이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각적인 알림 기능도 계기판에 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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