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100주년 시즌 킥오프...캐롤라이나 원정서 30-27…러닝백 브라운 2터치다운
▶ 쿼터백 고프, 4쿼터 중반 힉비에 쐐기 TD 패스 연결

램스의 타이트엔드 타일러 힉비(89번)가 캐롤라이나 팬서스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4쿼터 중반 승기를 잡는 터치다운 패스를 잡아낸 뒤 볼을 스파이크하고 있다. [AP]
NFL 100주년을 맞는 2019 정규시즌 첫 주말 경기에서 LA 램스가 적지에서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꺾고 2년 연속 수퍼보울 진출을 향해 산뜻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램스(1승)는 8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의 뱅크 오브 아메리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즌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쿼터백 제러드 고프가 186야드 패싱으로 터치다운 1개를 기록하고 러닝백 말콤 브라운이 2개의 러싱 터치다운을 뽑아내는 활약으로 홈팀 캐롤라이나를 30-27로 꺾었다. 램스의 스타 러닝백 터드 걸리는 이날 전반엔 5번의 캐리로 단 8야드를 전진하는데 그쳤으나 후반엔 9번의 캐리로 89야드를 달려는 등 14번의 캐리로 97야드를 전진했다. 또 걸리 대신 첫 3쿼터동안 주전 러닝백 역할을 맡은 브라운은 11번의 캐리로 53야드를 전진하며 2개의 TD를 기록했다.
캐롤라이나(1패)는 러닝백 크리스천 맥캐프리가 러싱으로 128야드, 패스 리시빙으로 81야드를 기록하는 등 총 209야드를 전진하며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으나 이날 램스를 상대로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안방에서 뼈아픈 서전 고배를 마셨다. 캐롤라이나의 스타 쿼터백 캠 뉴턴은 지난해 12월17일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 239야드 패싱을 기록했으나 자기 진영에서 백패스가 펌블이 되고 4쿼터엔 인터셉션을 던지는 등 고전했다.
램스는 이날 2쿼터 초반 캐롤라이나가 53야드 필드골을 미스한 뒤 다음 공격에서 키커 그렉 절라인이 49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3-0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캐롤라이나 공격에서 램스는 라인배커 샘슨 에부캄이 뉴턴의 백패스를 건드려 펌블로 유도하며 상대진영 10야드 라인에서 공격권을 잡은 뒤 브라운이 5야드 런으로 시즌 첫 터치다운을 뽑아내 10-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전반 1분여를 남기곤 절라인이 56야드짜리 롱 필드골을 성공시켜 리드를 13-0으로 벌렸고 캐롤라이나는 전반 종료와 동시에 46야드 필드골로 응수, 전반을 13-3으로 마쳤다.
램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첫 공격에서 필드골을 따냈으나 이어진 캐롤라이나 공격에서 맥캐프리에게 8야드 TD런을 허용, 16-10으로 쫓겼다. 하지만 램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12번의 플레이로 75야드를 전진,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브라운이 이날 두 번째 TD를 뽑아내 다시 점수를 13점차로 벌렸다.
물론 캐롤라이나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52야드 필드골에 이어 펀트 블락으로 만든 찬스에서 맥캐프리의 두 번째 TD가 나오며 다시 23-20, 3점차로 바짝 따라붙었고 이어 디펜스가 램스 쿼터백 고프의 패스를 인터셉트해 역전찬스까지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램스 디펜스는 다음 캐롤라이나 공격을 퍼스트다운없이 막아냈고 이어진 공격에서 7번의 플레이로 57야드를 전진, 고프가 타이트엔드 타일러 힉비에게 5야드 TD패스를 연결해 30-20으로 다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램스는 다음 공격에서 뉴턴의 패스를 인터셉트해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잡았으나 절라인이 41야드 필드골을 놓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다시 기회를 얻은 캐롤라이나는 이어진 공격에서 종료 1분58초를 남기고 풀백 알렉스 아르마의 1야드 런으로 30-27로 따라붙었으나 이어진 온사이드킥 시도가 불발되면서 그대로 패배가 굳어졌다. 램스는 다음 주 홈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상대로 지난 시즌 NFC 타이틀전 리매치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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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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