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개 비영리단체 등 지원·학생 42명에 장학금 수여

[인터뷰] 강창근 에지마인 회장 [박상혁 기자]
“가진 것 나눌 수 있어 행복해”
강창근(사진) 회장은 나눔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강 회장이 설립한 ‘에지마인’은 지난 1994년 LA다운타운 자바시장 인근에 자그마한 가게서부터 시작해 현재는 200명의 직원들을 거느리는 대형 여성의류 전문 업체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3년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강 회장은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실현을 위해 직접 ‘강 드림 파운데이션’ 재단을 설립하고 처음 공식적으로 후원이 필요한 여러 한인단체 및 정부 기관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
강창근 회장은 “재단을 설립하기 전부터 조금씩 후원금을 전달하긴 했지만 회사 설립 20주년을 맞아 재단을 만들고 나니 더욱 책임감 있게 후원금 전달에 임하게 됐다”라며 “사실 후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데 재단을 설립함으로서 사업 현황과 사정에 개의치 않고 꾸준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첫 시작은 지금에 비해 미미했다. 지난 2013년 처음 후원금을 전달할 때 재단은 약 2만5,000달러의 작은 금액 후원으로 시작했지만 어느 덧 액수가 불어 매년 30만 달러를 웃도는 지원금을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회장이 꾸준한 후원을 지속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랑스러운 아버지, 더 나아가 할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재단을 설립해 후원을 처음 시작했을 때 두 딸과 아들, 그리고 아내가 매우 기뻐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해줬다”라며 “꾸준히 기부를 지속해서 나중에 자랑스러운 할아버지 소리까지 들으면 너무나도 황홀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강 회장은 앞으로 도움이 절실한 단체들에게 후원금도 늘리며 집중적으로 후원을 해주고 싶은 소망이 있다며 “가진 것을 조금이나마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후원할 수 있게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뜻을 전했다.

에지마인이 설립한‘강 드림 파운데이션’ 후원금 전달식이 12일 에지마인 본사에서 열렸다. 강창근(앞줄 가운데) 회장이 기부금을 전달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사랑 나눔 확대를 다짐하고 있다.[박상혁 기자]
7년째 기부·장학사업 ‘강 드림 파운데이션’
“앞으로도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 기여하는 많은 비영리 단체와 기관들을 위해 적극적인 후원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인 대형 여성의류업체 ‘에지마인’(대표 강창근)이 설립한 ‘강 드림 파운데이션’이 올해도 35개 한인과 주류 비영리단체와 기관들 그리고 42명의 장학생들에게 3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강 드림 파운데이션’의 강창근 대표는 12일 LA다운타운 본사에서 ‘제7회 강 드림 파운데이션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미셸 박 스틸 OC수퍼바이저와 LA경찰 파운데이션의 자넷 피시맨을 포함 각 수상단체 대표들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 드림 파운데이션은 ▲LA 한인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파바월드 ▲한미특수교육센터(KASEC) ▲LA경찰국 ▲LA소방국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센터 ▲샬롬장애인선교회 ▲가주한미포럼(KAFC) ▲LA한인상공회의소(KACCLA) 등 35개의 비영리 단체 및 기관 그리고 42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30만 달러 가량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강창근 회장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이 재단은 지난 2013년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각 단체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올해로 7회째 기부금을 전달했다.
강창근 회장은 “벌써 후원금을 전달한지 7년째인지라 감회가 새롭고 매번 행사 때마다 가진 것을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참 즐겁고 행복하다”라며 “내년에도 더 많은 단체와 학생들에게 후원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수상단체 대표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강 드림 파운데이션의 후원을 기쁜 마음으로 받으며 감사함을 표했다.
■ 강 드림 파운데이션은
비영리재단 ‘강 드림 파운데이션’은 지난 2013년 강창근 회장이 의류업체 ‘에지마인’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기업이윤 사회 환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매년 후원금을 LA한인타운과 다운타운에 위치한 여러 주류 비영리 단체와 정부기관, 그리고 수십 명의 장학생들에게 전달해왔다.
강 드림 파운데이션은 지난 2013년 설립과 더불어 2만5,000달러의 후원금을 처음 전달했고 2014년 총 15개 단체와 기관에 5만 달러를, 2015년 20개 단체와 기관에 총 7만5,000달러를 전달하며 규모를 확대해갔다.
제4회 강 드림 파운데이션 후원금 전달식이 열린 2016년에는 지원금 액수가 10만 달러를 넘어 25개 단체와 기관들이 혜택을 받았다.
2017년 35개 단체와 기관 총 25만 달러, 그리고 지난해 40개 단체와 기관에 총 30만 달러 지원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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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구자빈기자·사진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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