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팅턴팍 10위 벨가든스 14위 빈곤율 등 거주환경 매우 열악
미국 내 비참한 도시(miserable city) 50위권에 5분의 1이 가주 도시들로 채워지는 오명을 안았다.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센서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구 변화, 노동 인구 비율, 가구소득 중간값, 무보험자 비율, 통근시간 중앙값, 빈곤율 등을 종합해 미국 내 1,000개의 도시 중 가장 비참한 도시 50위를 추려냈다.
그 결과 캘리포니아 도시 10곳이 50위권에 포함돼 캘리포니아의 거주 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을 드러냈다.
캘리포니아의 헌팅턴팍은 ‘비참한 도시’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하며 가주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는데, 도시 내 63%가 노동인구이며, 28%가 빈곤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헌팅턴팍의 빈곤율이 높고, 노동자들이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헌팅턴팍 거주자의 97%가 라틴계 이민자로, 불법체류 인구도 많아 주민들의 정치 참여율이 낮은 곳이라고도 설명됐다.
뒤이어 캘리포니아의 벨가든스(Bell Gardens)이 14위를 차지했는데, 4만2,300명의 거주자 중 63%가 노동자이고, 30%가 빈곤한 상태로 드러났다. 이곳은 도시 크기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시 세금 수입의 상당 부분을 카지노에 의존하는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에서 린우드 21위, 엘몬테 22위, 팜데일 36위, 몬테벨로 40위, 캄튼 41위, 샌버나디노 42위, 헤밋 44위, 랭캐스터 50위 등을 기록했다.
뉴저지주 또한 9개의 도시가 50위권에 오르며, 캘리포니아주 다음으로 많은 도시가 순위권 안에 진입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미 전역에서 비참한 도시 1위로는 마약이 성행하는 인디애나주 개리(Gary)시가 꼽혔고, 2위에는 허리케인의 피해가 잦은 텍사스주의 포트아서(Port Arthur), 3위는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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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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