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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나효신씨 의 작곡활동 30주년 초청 음악회가 주목받고 있다. 10월27일(일) 오후 4시 SF 올드 퍼스트 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 나씨는 4개의 신작을 비롯 총 7개의 대표작들을 우든 피쉬 앙상블 멤버들과 가야금 주자 김현채씨의 연주로 들려준다.
베이지역에 거주하면서 줄곧 작곡활동에 몰두해 왔던 나효신씨는 2003년 ‘우든 피쉬 앙상블’을 결성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류 사회에 그의 음악을 알리기 시작했다. 나씨는 작품 발표 뿐 아니라 한국에서 음악가들을 대거 초청, 한국 음악 등을 베이지역에 알려왔고 자신의 신작들은 물론 우든 피쉬 앙상블을 통해 현대 음악 작품들을 대거 연주해 왔다. 거장 존 케이지, 월터 짐머만, 크리스찬 울프 등의 작품들을 연주해 왔고 현재 활동 중인 작곡가들에게 작품을 위촉, 새로운 작품들을 초연해 왔다. 특히 나효신씨는 피아노 및 가야금, 고토 등 동서양 악기를 크로스 오버하는 작품들을 베이지역 및 유럽, 한국 등에서 활발히 발표해 주목 받았다. 그녀에게 위촉한 음악 단체로서는 크로노스 현악사중주, 하버드대 프롬재단, 암스테르담 바튼워크샵, 쿠세비츠키재단, 국립국악원, 국립국악관현악단, 아이브즈 현악사중주, 이어플레이, 산호세챔버오케스트라, 정가악회 외 다수이다.
나씨는 도서출판 풀빛사 출판 ‘황병기와의 대화’의 저자로서도 알려져 있으며 Lantro Music 출판사에서 25개의 악보집을 출판하기도 했다. 나씨의 음악은 미국 New World Records’, 한국 ‘탑예술기획’ 등에서 녹음한 다수의 음반들이 출반되어 있다.
이번에 발표하는 작품은 ▶레인 스터디(피아노 독주곡, 1999년 작곡) ▶감사의 행복을 노래하면(가야금병창, 2009년 작곡) ▶장작개비의 노래(가야금 독주곡, 2010년 작곡) ▶흔하고 하찮은(가야금 독주곡, 2019년 작곡) ▶오래된 노래(2019년 작곡) ▶GREAT NOISE(거대한 소음) ▶안개의 노래(클라리넷, 바이올린, 베이스 고토, 피아노, 2019년 작곡) 등이다.
동서양 악기를 위한 고유한 작품들을 써온 작곡가 나효신은 대한민국작곡상 양악부문과 국악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그의 음악에 이미 익숙한 베이지역의 많은 사람들에게 동서양 악기가 공존하는 이전 작품들과 2019년에 쓴 새 작품들을 한 무대에서 들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연 직후에는 청중 모두를 초대하는 리셉션이 있을 예정이다.
▶일시 : 10월 27일(일) 오후 4시
▶장소 : 올드 퍼스트 교회 (1751 Sacramento St., San Francisco)
▶티켓 : 일반: 25달러, 65세 이상 20달러, 학생증 지참 학생 5달러, 12세 미만은 무료다. 온라인 예매시 2달러가 할인된다. https://www.oldfirstconcerts.org/performance/wooden-fish-ensemble-sunday-october-27-at-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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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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