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에 안보 분야 원조”

[AP=연합뉴스]
정부가 불법 이민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중단했던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3국에 대한 원조를 일부 재개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트위터에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는 모두 역사적인 망명 협력 협약에 서명했고 골치 아픈 밀입국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은 곧 사법·안보 분야에 지정 원조를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이들 국가의 응답 덕분에 (불법 이민 감소에) 큰 진전이 있다며 "이들 국가의 노력에 더 많은 진전이 있을 수 있도록 국무부와 미국국제개발처(USAID)의 지원 일부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이민자들을 줄인다는 공통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3국의 창의적인 사고와 노력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 모두 원조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정부는 이들 3국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들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며 총 6억1천500만 달러(약 7천315억원)에 달하는 원조를 중단하기로 했다.
빈곤율과 범죄율이 높은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는 도보나 차량을 통해 무리 지어 미국으로 향하는 중미 이민자 행렬, 이른바 '캐러밴'의 주요 출발지였다.
이들 3국은 원조 중단과 관세 위협을 동반한 미국의 압박 속에 최근 미국과 잇따라 이민 협약을 체결하고 자국을 경유하는 이민자들을 미국 대신 수용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중미 이민자들의 경유지인 멕시코도 미국과의 협약에 따라 불법 이민 단속을 강화하면서 미국으로 들어가는 중미 불법 이민자들의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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