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의 경기 진단이 다소 후퇴했다.
연준은 16일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 북’에서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미국 경제가 ‘다소 미약한’(slight-to-moderate)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6~8월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세를 ‘완만한’(modest) 수준으로 평가했던 것보다 경기판단의 수위를 한단계 낮춘 셈이다.
베이지 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인다.
연준은 가계소비에 대해선 비교적 탄탄한 것으로 평가했지만, 제조업 활동이 위축하면서 전반적인 성장에 부담을 가한 것으로 진단했다.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미-EU 무역갈등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연준은 “비즈니스 담당자들은 대체로 경제 확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향후 6~12개월 경제성장 전망을 많이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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