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모임은 감소 속 소규모 행사 크게 늘어
본격적인 연말 송년모임이 시작돼 한인타운 주요 호텔들과 대형 음식점들은 내년 초까지 주말마다 거의 모든 예약이 완료됐고 주중에도 예약이 힘든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뒤늦게 송년모임이나 신년모임을 예약에 나선 일부 단체나 기업, 동문회들은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인타운 호텔 관계자들은 “올해 송년모임 예약은 이미 지난 여름철에 사실상 완료됐다”며 “내년 초까지 주말 예약은 불가능하며, 주중에도 원하는 시간대를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옥스퍼드 팔래스 호텔 예약 담당자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는 만석이어서 주말 예약은 불가하고, 주중 예약도 어렵다”고 말했다.
JJ 그랜드 호텔의 관계자도 “크리스마스 전까지 예약은 만석이며 올해 예약 건수가 조금 더 늘었다”라며 “작년에는 가장 저렴한 C코스가 많이 팔렸는데, 올해는 가장 고급코스인 A코스부터 C코스까지 다양하게 예약이 들어왔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한인들의 송년회 규모는 최근 몇 년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 소규모 그룹별 모임이 늘어 예약하기는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그간 대규모 인원으로 대형 행사장을 선호하던 단체들이 모임 규모를 줄이는 대신 기수나 그룹별 모임을 선호해 프라이빗한 소규모 송년 모임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중식당 용궁측은 “지난해에 비해 단체 예약손님 규모가 줄어 오히려 작은방들이 불티나게 먼저 만석이 됐다”라며 “주말 예약은 거의 차 있으나 주중에는 간간히 예약이 빈 날이 있어 먼저 예약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용수산 식당 관계자도는 “120명 이상 대규모 송년 모임은 줄었지만 소규모 송년모임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한인들이 새로 급부상하는 다운타운 주류 호텔들보다는 아직까지는 연말 송년모임 장소로 편한 분위기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인타운 내 호텔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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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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