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학부모 대상 세미나에서 강연차 시카고를 방문한 이스턴 미시간대 특수교육학 고명숙<55, 사진> 교수는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예비교사들을 교육해왔다면 이제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려움을 겪는 한인 1세 부모님들에게 구체적 방법과 알맞은 교육을 제공해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수교육학 교수로서 학습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가르칠 교사들을 가르친다. 특수교육은 특별한 사명을 갖고 하는 게 아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단지 조금 더 특별한 방법으로 가르치는 것뿐이다. 특히 소외계층 아이들에 대해 열정을 갖고 있다. 부모 복은 없지만 선생 복은 있어야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예비교사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 교수는 “난 좋은 학교를 나오지도 않았고, 부유한 집안에서 성장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32살의 늦은 나이에 남편과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오른 후 이곳에 정착해 살게 됐다. 아메리칸 드림이 더 이상 없다고들 하지만 난 보람차게 하루하루 살아가며 성공한 삶이라고 느낀다. 그 중심엔 늘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미시간에서 한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고 아이들을 어떻게 다뤄야하고 교육하고 소통해야하는지 등을 알려주고 있다. 부모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단단해질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아울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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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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