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형물 설치 장소 4곳 확정… “퍼밋문제 카운티·주 정부와 긴밀 협조”

코리아타운준비위원회와 유미 호건 여사, 그리고 시공사 관계자들이 엘리콧시티의 베다니 40 쇼핑센터 현장을 답사하고 있다. 아래는 한옥형 조형물 가설계도면.
하워드카운티 엘리콧시티의 코리아타운 조성을 추진하는 코리아타운준비위원회(위원장 김상태)는 한국 전통기와의 한옥형 조형물 설치 장소를 확정했다.
준비위원회와 명예의장인 유미 호건 여사는 15일 한국의 시공사 A.P.C.의 박경철 국장 및 관계자들과 코리아타운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들어설 40번 도로 동·서 관문 4곳을 살펴봤다.
조형물이 들어설 장소는 40번 도로와 파인오차드레인 교차점에 위치한 엑손 주유소와 베다니 40 쇼핑센터, 그리고 노르망디센터드라이브 교차점의 크라운주유소와 내셔널모터스이다. 주정부 관할 지역인 엑손 주유소를 제외한 나머지 장소는 사유지이다.
박경철 국장은 “4곳의 장소 중 한 곳은 지역주민이나 관광객들이 방문해 가까이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할 수 있으면 좋을 듯 싶다”며 “조형물에 전통적 색깔과 디자인을 보여줘 한국문화의 상징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와 시공사 관계자들은 현장답사에 이어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사무국, 공공시설관리국, 조닝, 경제개발국, 관광국 등 각 부서를 비롯 주교통국 정부 관계자들과 콜럼비아 소재 경제개발국 사무실에서 미팅을 갖고 설계부터 조닝, 정부 관련 허가 등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박 국장은 “아직 정확한 조형물 디자인 및 설계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옥형 지붕은 12x5피트, 기둥은 10피트 높이로 건축할 예정”이라며 “조형물 가운데는 표지판이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줄리아 사우어 카운티 공공시설관리국장은 “조형물 설치를 위해서는 규정에 따른 조닝 및 건축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표지판의 경우 32평방피트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한옥 건축은 못을 전체를 조각하기 때문에 소요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2021년 3월 조형물을 설치하려면 올 2월 겨울까지 소나무를 베어 자재를 확보해 봄부터 가을까지 가공, 건축을 마쳐야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건 여사와 김상태 위원장은 “목표한 2021년 봄 조형물 설치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퍼밋 문제가 해결되야 한다”며 “카운티와 주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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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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