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 홀로족’이 많이 생겨났다. 책임감에 매여 살기보다 홀로 좋아하는 것 하며 삶을 누리고 즐기자는 추세인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화려한 삶의 이면에는 그만큼의 ‘외로움’도 당연히 공존할 것이다. ‘외로움’은 비단 ‘나 홀로족’에게만 나타나는 감정이 아니다. 누구라도 마음이 공허하고 쓸쓸하다면 ‘외로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늘 사람들은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무엇이든 계속해서 채워왔다.
어떤 사람은 ‘돈’으로 그 비워진 곳을 채우다 허세라는 허상을 만들어 내며, 또 어떤 사람은 ‘연애(사랑)’로 채우려 하지만 한끝 차이로 타인을 소유하려는 욕망으로 번져가게 되어 본인과 타인을 크게 넘어뜨리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 존재를 ‘과시’로 채우려 하다 보니 쉽게는 ‘SNS 중독’에 빠져 올무에 매이기도 하는 것이다. 또 다른 이는 음식으로 자신의 헛헛함을 채우려다 절제하지 못해 끝내는 건강을 해치는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로 채우다 보면 어느새 거품으로 변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작은 구멍과 같은 외로움에 이것저것을 채우다가 마침내는 더 크고 깊은 외로움으로 번지게 되는 것이다. 마치 ‘외로움’은 중독과 같아서 처음에는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메우다가 결국엔 그 ‘외로움’의 굴레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외로움’이란 어쩌면 우리의 윤택한 삶을 갉아먹는 좀과 같은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그 구멍을 채울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일까?
근본적인 해결책을 놓고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교제하는 일을 굉장히 정확한 방법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방법도 언젠가는 거품이 되어 돌아오기 마련일 것이다. 결국 사람은 스스로가 아닌 신과 같은 절대전능자에 대한 의지와 믿음으로만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분명 이미 신에 대한 의지와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채워가는 사람들에게도 간혹 ‘외로움’이 다시 찾아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해결책이 앞에 나눈 것들과 확연히 다른 것은 신에 대한 의지와 믿음을 가진 자는 스스로를 돌아볼 줄 알고, 반성하며, 새 힘을 얻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긍정적인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자, 당신은 현재 어떤 해결책을 택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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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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