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는 밀워키 벅스가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변함없는 파괴력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완승을 했다.
밀워키는 22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2019-2020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9-98로 이겼다.
아데토쿤보가 홀로 31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는 ‘더블 더블’ 활약으로 밀워키의 대승에 앞장섰다.
크리스 미들턴도 25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거들었다.
밀워키는 56-50으로 앞선 채 맞은 3쿼터 초반, 아데토쿤보가 레이업과 점프슛 등으로 연속으로 7득점을 올려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4쿼터에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격차를 25점차로 벌리는 마빈 윌리엄스의 3점포가 터져 밀워키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지난 14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6연승에 실패한 밀워키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에 이어 승리를 거두며 다시 ‘연승 모드’에 들어갔다.
필라델피아는 벤 시몬스가 부상이 재발해 경기 시작 4분여만에 코트를 떠난 게 아쉬웠다.
시몬스는 허리 부상으로 지난 브루클린 네츠전에 결장했다.
휴스턴 로키츠는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의 ‘쌍포’를 앞세워 유타 재즈를 120-110으로 제압했다.
하든이 38점, 웨스트브룩이 34점을 올리며 로키츠의 3연승을 합작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선수 스테픈 커리가 3월 1일 워싱턴 위저즈와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커리는 2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팀 훈련을 마친 뒤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계속 3월 첫 경기를 복귀전으로 치른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며 “3개월 이상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는데 현재 느낌은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말 피닉스 선스와 경기 도중 왼손 골절상을 입었고 11월 1일 수술대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를 최근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는데 앞장선 커리는 2019-2020시즌에는 4경기에만 출전해 20.3점에 6.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가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하고,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이번 시즌에는 12승 44패로 NBA 30개 구단 중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다만 커리는 부상 이전과 똑같은 몸 상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분명히 다치지 않은 오른쪽 손과는 느낌이 다르다”며 “하지만 이제 그런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커리가 팀 훈련에 복귀한 것만으로도 팀 구성원들이 기뻐하고 있다”고 커리의 부상 회복을 반겼다.
골든스테이트는 2월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새크라멘토 킹스, LA 레이커스, 피닉스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 뒤 3월 2일 워싱턴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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