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AP=연합뉴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물류업계의 파업이 잇따르고 있다.
주문은 폭증했지만, 충분한 방역 조치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직원들부터 코로나19에 노출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뉴욕시 산하 스태튼 아일랜드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창고(JFK8)의 일부 직원들은 30일오후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ABC방송이 전했다.
물류창고 직원 1명이 지난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직원들의 우려가 커진 상태다.
파업 참가자들은 물류센터 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소독에 들어가는 동시에 이 기간 유급휴가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모든 고용주는 직원 보건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면서 "불행하게도 아마존은 직원 안전보다는 이익 극대화를 우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른 아마존 물류창고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직원들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시 퀸스의 물류창고는 이달 초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시 폐쇄된 상태다.
아마존은 창고별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시간당 임금과 수당도 인상했지만, 직원들은 충분치 않다는 입장이라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온라인 식품배송 스타트업 '인스타카트'의 계약 직원들도 이날 파업에 들어갔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식품업계 우버'로 불리는 인스타카트는 앱으로 식료품을 주문하면 직원들이 구매해 당일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자택 대피가 늘면서 주문량이 급증했다.
인스타카트의 계약 직원들은 2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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