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회견서 “우리는 우리나라를 보호해야 한다” 언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집중발병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선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며 일본발(發)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발 외국인 여행객을 입국 금지 대상에 포함하도록 한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한 이해를 표명하면서 "우리는 그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최근 한국을 포함해 중국, 미국, 유럽 대부분 국가 등으로부터의 외국인 입국 금지를 추가하면서 입국 거부 대상을 모두 73곳의 국가·지역으로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이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그들의 나라를 지키려 하고 있고, 우리는 우리나라를 보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발 입국 금지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지만,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일본의 미국발 입국 금지에 이해를 표하며 "우리도 우리나라를 보호해야 한다"고 한 것을 두고 미국도 똑같은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식으로 교도통신이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과 이란,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로부터의 외국인 여행객에 대한 입국을 금지한 상태다. 한국에 대해서는 입국을 금지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규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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