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사망자, 이탈리아 추월…전 세계 사망자 5명 중 1명꼴
▶ 하루 사망자 2천명대 수준…미국 언론 “더욱 악화 우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이탈리아를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국가가 됐다.
11일 실시간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만135명, 환자는 52만999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탈리아(1만9천468명)의 희생자 숫자를 넘어서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도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9천701명을 기록해 이탈리아보다 많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29일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 42일 만이다.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사망자는 전 세계 희생자(10만6천974명) 가운데 5명 중 1명꼴이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나라가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전날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2천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사망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AFP 통신은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인용해 전날 2천108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고 밝혔고, 워싱턴포스트(WP)는 자체 집계를 토대로 하루 새 2천5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WP는 "코로나19 진단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은 데다 병원 바깥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경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사망자 통계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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