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세인트 빈센트 병원 [세인트 빈센트 병원 제공]
한인들도 많이 이용했던 LA 한인타운 인근 세인트 빈센트 병원이 매각된다.
10일 어니스트 M.로블스 연방파산법원 판사는 현재 폐쇄된 세인트 빈센트 병원을 패트릭 순 시옹 박사에게 1억3,500만달러에 매각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12일 LA타임스는 보도했다.
패트릭 순 시옹 박사는 바이오메디칼 회사 ‘낸트웍스’의 설립자이자 LA타임스 발행인이다.
신문에 따르면 순 시옹 박사는 세인트 빈센트 병원을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 시설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블스 판사는 10일 오전 발표한 잠정 판결문을 통해 불안정한 부동산 재정상황을 고려할 때 매각의 마무리가 필요하며,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시설 설립 목적 등으로 볼 때 매각이 적절하게 종결되지 않을 경우 매수자가 이탈할 위험이 있다고 명시했다.
세인트 빈센트 병원을 소유하고 있는 베리티 헬스 시스템은 경영난으로 인해 2018년 8월 챕터11 파산을 신청하면서 병원 등을 매물로 내놓았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정부, 투자그룹 ‘KPC 그룹’ 등이 이를 인수하려 했지만 무산됐고 지난 1월 병원에 대한 폐쇄 권한을 법원에 요청해 승인된 바 있다.
한편, 163년 역사로 LA에서 가장 오래된 병원으로 알려져 있는 세인트 빈센트 병원은 대지 10.49에이커에 실내 면적만 30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본 건물과 주변 건물들을 소유하고 있는 LA 카운티 내 최대 병원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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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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