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재형 서강대 스마트핀테크 교수
▶ LA 한인회 모바일 앱 무료로 제작해 지원
코로나19 비상사태 속에 LA 한인회가 한인들에게 다양한 지원 서비스와 정보 제공 업무를 담당하며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가운데 여기엔 올들어 선보인 LA 한인회의 모바일 앱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런데 LA 한인회의 모바일 앱을 무상으로 개발 지원하는 대학 교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한재형(사진) 서강대학교 스마트핀테크 연구센터 교수다.
한 교수는 서강대가 출자해 만든 스타트업 ‘더봄에스’의 대표이기도 하다. 한 교수의 주도로 더봄에스는 한국 내에서 소상공인 등 경제적 약자들에게 무상으로 플랫폼을 만들어 주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가운데 한 지인의 부탁으로 동남아 지역 한 한인회를 돕게 됐고, 이것이 알려지면서 LA 한인회까지 요청이 들어와 LA 한인회 모바일 앱을 무료로 만들게 주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 교수는 “해외 각 지역 한인회들이 한인사회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한인사회와의 소통 플랫폼이 미흡해 역할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알게 됐다”며 “특히 LA는 한인들이 대거 밀집한 지역임에도 시대에 맞춘 효율적 소통 플랫폼이 없어보여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모바일 앱 제작을 무상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렇게 개발된 모바일 앱은 현재 코로나19 비상사태 속에 LA 한인사회에 다양한 정보 전달과 소통의 창구로 쓰이고 있다.
한 교수는 “본래 앱 제작의 주요 목적이 긴급사항 전파에 효율적인 도구 마련이었는데, 앱이 선보인지 얼마 안돼 잘 활용되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현재 LA한인회 모바일 앱의 컨텐츠 관리와 기술 지원을 계속 해주고 있다. 그리고 LA 뿐 아니라 다른 미주 지역 한인회들까지 지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 교수는 “현재 뉴욕한인회도 모바일 앱을 제작해 선보였고, 라스베가스, 하와이 등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동포사회가 더욱 단결하고 원활히 소통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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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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