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코로나19 진단키트 물량을 충분히 확보함에 따라 증상이 있는 LA 주민이라면 누구나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용량을 대규모 확보해 증상이 있는 주민들은 온라인을 통해 예약한 당일 또는 그 다음날 바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LA시에서 코로나19 감염 진단검사는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는 65세 이상 노년층 또는 증상이 있는 만성 질환자들만을 대상으로만 시행됐으나, 진단키트 확보를 통해 증상이 있는 모든 주민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LA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총 6만3,000여명 중 11%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진단 검사를 늘리는 일은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잠재적으로 감염 속도를 늦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받기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웹사이트(coronavirus.lacity.org/testing)를 통해 신상정보 및 필수 질문에 답한 뒤 집에서 가까운 검사 장소와 시간 등을 예약하면 된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는 운전자가 차에 탄 채로 창문을 내리고 접수를 진행한 후 검체 채취가 이뤄진다. 검사는 의료진이 차량 창문으로 손을 넣어 긴 면봉을 방문자의 입이나 코 쪽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5분~1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LA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이들 코로나19 검사소에서는 예약 없이 찾아오는 경우는 검사를 절대 제공하지 않는다”며 “반드시 신청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마친 뒤 등록번호를 제시해야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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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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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없는 자들(가난한자 노인들)은 검사를 못하게 되겠군요 그들도 코로나19 에 걸려 죽을수도 남들 에게 퍼트릴 수도 있는데 이들은 어찌하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