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시 발생할 모든 문제 감안한 계획”…만일 대비 통상적 비상계획 거론한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유고 상황에 대비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갖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21일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이날 믿을 수 있는 국방 정보 당국자에 따른 것이라며 정부가 김 위원장의 유고 상황에 대비해 광범위한 계획을 갖고 있고 이 계획이 김 위원장의 사망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감안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김 위원장 유고시 북한에 대형 인도적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이 기아에 내몰리고 중국으로의 대규모 탈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뉴스는 복수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나서서 북한 현지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응하는 것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또 소식통들이 김 위원장의 위중설을 제기한 보도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다고도 덧붙였다. 확인이 쉽지 않은 북한 관련 보도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이날 보도한 비상계획은 김 위원장의 현재 상황에 직결된 것이라기보다는 미 당국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마련해둔 비상계획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김 위원장의 사망에 대비한 비상계획의 존재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하는 일은 거의 없으나 북한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 가능성 및 그에 대한 대비의 필요성은 국방장관이나 합참의장도 일반적 수준에서 종종 언급해왔다.
김 위원장은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15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해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한국 정부는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밝혔으며 김 위원장은 강원도 원산 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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