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州) 정부들이 경제 재가동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5월 1일 이전에는 어떤 주도 경제 활동을 재개해서는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워싱턴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는 22일 업데이트한 코로나19 예측 모델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CNN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이 예측 모델에 따르면 경제 재개의 선봉에 서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는 각각 6월 5일, 6월 19일 이전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조지아는 당장 24일부터 미용실과 체육관, 네일숍, 마사지숍, 문신숍 등이 영업에 들어가기로 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이런 조지아의 결정에 대해 "너무 이르다"며 "나는 그(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켐프 주지사에게 전화해 24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기로 한 조치를 칭찬했었다.
이 모델에서 가장 앞선 지역은 몬태나주였다. 5월 1일 경제를 재개해도 된다고 예상됐다.
이어 알래스카와 하와이, 노스캐롤라이나, 버몬트, 웨스트버지니아가 5월 10일께 빗장을 풀어도 좋다는 판정을 받았다. 노스캐롤라이나를 빼고는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천명이 안 되는 곳들이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약 절반이 5월 25일까지 봉쇄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이 모델은 권고했다.
애리조나(6월 23일), 사우스다코타(6월 25일), 아이오와(6월 26일), 네브래스카(6월 30일), 노스다코타(7월 12일)는 가장 늦게 문을 열어야 할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연구소는 이번 예측 모델이 인구 100만명당 1명꼴로 코로나19 환자가 줄었을 때 주 보건당국이 광범위한 검사와 감염자 격리 조치, 감염자의 접촉자 추적 같은 확산 억제조치를 통해 이 질병을 관리할 수 있다는 기준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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