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가까이 ‘침묵’…합참 “북한 내 특이동향 포착 안돼”
▶ 로이터 “중국, 의료전문가 보내…김 위원장 건강 관련인지 알수없어”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 소식이 25일 밤까지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북한 매체들은 인민혁명군 창건 88주년 기념일(4·25) 관련 보도에 집중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조선중앙방송, 노동신문 등은 이날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섰는지를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 등에 보도된 뒤 2주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까지 건너뛰면서 수술 후 중태설까지 포함한 '건강이상설'이 국내외에서 증폭됐지만, 북한 매체들은 이날도 여전히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북한 매체는 이날 김일성 주석이 이끈 만주 항일유격대인 인민혁명군이 1932년 4월 25일 조직된 것을 강조하면서 '혁명무력' 선전에 집중했다.
북한은 1978년부터 4월 25일을 인민군 창건일로 정하고 건군절로 기념했으나,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정규 인민군이 실제 창설된 1948년 2월 8일을 건군절로 공식화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당의 영도에 끝없이 충실한 우리 혁명무력은 필승불패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당의 사상과 위업에 무한히 충실한 혁명무력을 건설한 것은 위대한 수령들이 쌓아 올린 업적"이라고 밝혔다.
사설은 이러한 혁명무력을 당의 무장력으로 강화·발전시키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라면서 전군이 김 위원장의 유일적 영군체계를 더 철저히 확립하자고 독려했다.
조선의오늘, 우리민족끼리 등 선전매체들도 인민혁명군 창건 기념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주장하는 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과 관련해 북한 내에서 주목되는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날 3명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에게 조언하기 위해 지난 23일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다만, 중국 의료진 파견이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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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선 25일 자정에 김정은 동지 서거했다고 언론방송과 신문기사까지 나왔는데,.. 늦어도 한참늦구먼요. 북한 아나운서가 애통하면서 소식전하는 비디오와 신문이 한인들 사이엔 이미 돌려져 뚱돼지 죽음을 다 알고 있습니다.
의료진 몇명은 이미 쇠사상태의 정은이의 죽음을 확인하러 가고 나머지들이 김평일을 중심으로 친중의 정은이 세력들과 조용히 체제이전 준비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