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기자회견서 밝혀 “그가 괜찮길 바란다…어디 있는지 아무도 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새로운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이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지금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며 "나는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비교적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보게 될 것"이라며 "아마 머지않은 미래에 여러분은 듣게 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김 위원장의 신변에 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언급함에 따라 조만간 김 위원장 관련 소식이 전해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와 관련, "나는 단지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며 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자신이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북한과 전쟁을 했을 것이라면서 기존에 해왔던 얘기를 다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의 행방에 대해선 "아무도 그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백악관 브리핑에선 건강 이상설에 대해 "모른다"고 했지만, 이틀 뒤인 23일 브리핑에선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놓여있다는 첩보를 미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는 CNN 보도에 대해 "부정확하다"고 밝힌 바 있다.
미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도 김 위원장 신변에 관한 소문이 "추측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북한 지도부 상황이나 김 위원장의 건강에 관해 결론적인 평가를 내릴 만한 어떠한 추가 정보도 얻지 못했고, 그러한 조짐을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5일 보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 한국 정부는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 등에 보도된 이후 공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원산 지역에 머물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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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김정은은 일단 죽고 보자.
그저 자화자찬.
입만 열면 거짓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