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지 등 생필품 위주 샤핑 베이킹 관련·주류 매출↑
▶ 가드닝·주택 개조용품 냉동 식품류 구매도 증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인들 소비습관이 생활필수품 위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미 전역에서 자택 대피령이 발효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습관도 변화하고 있다.
29일 CBS뉴스 머니워치는 코로나19로 미국인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휴지, 세제, 음식, 건강보조식품, 주류 등 소비패턴이 생활필수품 위주의 구매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생활필수품이 혹여 바닥날까봐 염려하는 불안한 심리에 더해 자택 대피령으로 집안에 머물러야한다는 점이 사치품이 아닌 실용성을 강조한 생필품 저장에 나서도록 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생필품 샤핑증가는 3월 중순에 급증한 후 현재까지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매장 진열대의 경우 휴지 등 생필품 부족현상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가드닝이나 주택 개조 등을 위한 제품들의 구매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채소 공급부족을 우려한 소비자들의 경우 채소 모종을 구매해 직접 텃밭에서 재배하기도 하고 빵 공급을 위해 직접 베이킹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베이킹 기계나 효모, 밀가루 등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어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마켓가는 것을 꺼려하는 소비자들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식품을 찾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냉동식품의 수요가 급증했는데 여전히 냉동식품 판매는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기, 냉동피자, 냉동감자, 냉동채소의 수요는 코로나19 사태 후 두 자릿수 판매율을 기록했다.
마케팅 리서치 회사 ‘210 애널리틱스’의 앤 마리 로링크 대표는 “코로나19로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중순의 첫 재택 대피령이 실시 직후처럼 생필품 패닉 매수는 사라졌지만 4월 중순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정부 지원금이 지급된 이후 생필품 구매율은 또다시 급증했다.
매체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단기간에 미국인들의 소비습관을 변화시켰는데 이는 바이러스가 소강상태로 사그라들거나 종식된다 하더라도 전문가들은 이 소비패턴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 결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팩테우스’(Facteus)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주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맥주, 와인 등 주류 판매점의 매출은 자택 대피령 발효 후 술집과 음식점의 영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팩테우스는 4월 3주동안 비디오 게임 판매량이 2배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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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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