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프랑스 프로축구가 강제 종료됐다. 총리가 9월까지 대규모 스포츠 행사 개최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것. 시즌 재개를 준비하던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의 고민이 깊어졌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28일(현지시간) 하원 연설에서 코로나19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규모 스포츠 행사 개최를 오는 9월까지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필리프 총리는 “2019~20 시즌 프로 스포츠, 특히 축구는 경기 재개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축구를 특정해 발언했다. 이로써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은 유럽 5대 리그 중에서는 가장 먼저, 유럽 내에서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을 종료한 리그가 됐다.
LFP는 계획에 없던 시즌 종료를 맞닥뜨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달 13일 시즌 중단을 발표한 리그앙은 그간 시즌 재개를 추진해왔다.
지난 10일에 이사회를 소집해 2019~20 시즌을 끝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의결했고, 최근에 다음달 11일부터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겠다는 계획까지 나온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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