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환자 73명 임상 시험해 모두 완치

[AP=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줄기세포센터(ADSC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방법을 초기 임상 단계에서 성공했다고 국영 WAM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DSCC가 개발한 이 치료법은 코로나19 환자의 혈액에서 뽑아낸 줄기세포를 증식한 뒤 분무 상태로 변환하고 이를 다시 환자가 흡입하도록 해 폐로 들어가게 하는 방식이다.
ADSCC는 이 '줄기세포 흡입법'을 임상 적용한 코로나19 경·중증 환자 73명이 모두 완치됐고 부작용도 없었다고 발표했다.
UAE 외교부의 헨드 알오타이바 공보국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혁신적인 방법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전 세계적 전투에 '게임 체인저'(국면을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나 사건)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임상 시험을 더 진행해 몇 주 안으로 이 치료법의 효능과 작동 기제를 더 분명하게 밝혀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WAM통신은 줄기세포가 폐 세포를 재생하는 치료 기능이 있고 폐 세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과민하지 않도록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덕분에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가설을 연구진이 세웠다고 전했다.
이어 이 치료법이 기존 치료법과 함께 환자에 적용됐고 기존 치료법을 대체한다기보다 보조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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