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언론들 일제히 관심, 8일 훈련 종료 비공개 퇴소

한국시간 지난 6일 제주 서귀포시 해병대 제9여단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마친 뒤 복귀하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 [연합]
해병대 9여단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28ㆍ토트넘)의 총 든 모습이 공개되면서 영국 언론도 주목했다.
지난 6일 한국 언론을 통해 공개된 손흥민의 최근 모습은 사격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장면이었다. 139번 훈련병 손흥민은 사진 속 136번 방탄모를 쓰고 어깨에 소총을 맸다.
영국 더선은 “손흥민이 군복을 입고 총을 든 모습이 포착됐다”며 “토트넘 스타는 현재 그의 고국 제주 서귀포에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군 생활은 국내는 물론 해외 축구 팬, 언론에도 큰 관심사다.
더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낮은 코너로 슈팅하던 손흥민은 진짜 슈팅(사격) 훈련을 배우고 있다”며 “화생방 훈련도 받았고 정신 교육을 받아 조제 무리뉴 감독 밑에서 상대 풀백을 상대할 때 효과적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목에 건 손흥민은 체육-예술요원으로 3주 압축 훈련을 받지만 일반 훈련병과 마찬가지로 집총 제식훈련과 총검술을 배우고 실제 사격도 경험했다.
한편 한국시간 8일 훈련소 퇴소 예정인 손흥민은 다른 훈련병들과 함께 ‘조용한 귀가’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파가 몰릴 경우 팬들의 안전은 물론 여전히 남아있는 코로나19 전파 우려 탓이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면 국방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한 큰 관문을 넘기는 셈이지만, 8일 퇴소 후에도 만만찮은 의무가 남아있다. 지난해 7월 체육요원에 편입된 손흥민은 현행 병역법상 편입 후 34개월 내(2022년 5월까지) 총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해야 한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쉴 틈조차 내기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손흥민은 남은 2년 여 동안 ‘봉사활동 플랜’을 철저히 세워 이행해야 논란 없이 국방의 의무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