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컨벤션위 보고서
▶ 관광객 2,200만명 줄어, 수입 52%나 감소 전망
LA 지역 관광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7일 LA 관광컨벤션위원회(LATCB)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LA 카운티 지역 관광자 수가 이전 전망치인 5,100만명에서 2,200만명(43.1%)이나 감소한 2,900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 LA 카운티의 올해 관광 수입도 코로나19 사태 이전 전망치인 250억달러에서 130억달러(52%)가 감소한 12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LA 카운티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아시아 등 해외지역 관광객 비중이 크기 때문에 타격이 더욱 크고 회복도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외 관광객들의 미국 입국이 한층 어려워졌고 미국과 해외 국가들이 상호주의에 따라 입국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LA 카운티 관광업계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을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미국 방문 평균 소비금액이 6,900달러로 다른 외국인 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LA는 할리웃과 디즈니랜드 등 해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가 많아 그동안 해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올해 LA 카운티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60% 급감한 300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LA 카운티 내국인 방문자도 전년 대비 41% 감소한 2,600만명 수준으로 전망됐다.
어니스트 우든 LATCB 위원장은 “LA 카운티를 지탱하는 주요 산업인 관광 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LA 카운티 관광산업이 회복을 하려면 최고 3년반까지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LA 카운티 관광산업은 52만5,000개의 일자리를 지탱하고 있으며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교육/보건 부문에 이어 LA 카운티에서 세 번째로 큰 산업 부문이다.
한편 앞서 가주 정부도 올해 관광 관련 수입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728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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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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