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록 밴드 건스앤로지스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코로나45’라고 조롱했다고 14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건스앤로지스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구호 활동을 돕기 위해 티셔츠를 판매하기로 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이 검은색 티셔츠(사진·트위터 캡처)에는 ‘리브 앤드 렛 다이 위드 코로나45’(Live N’ Let Die with COVID 45)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45대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코로나19’를 ‘코로나45’로 비틀어 버린 것이다.
‘리브 앤드 렛 다이’라는 문구도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행보를 꼬집는 내용을 담고 있다.
‘리브 앤드 렛 다이’는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애리조나주 마스크 제조공장을 방문했을 때 백악관 측이 현장 배경 음악으로 사용한 노래 가운데 하나다.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가 만든 이 노래는 1973년 영화 ‘007 죽느냐 사느냐’의 주제곡으로 쓰였고, 1991년 건스앤로지스가 리메이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장 방문 시에는 건스앤로지스의 ‘리브 앤드 렛 다이’가 울려 퍼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마스크 없이 고글만 착용해 구설에 올랐다.
건스앤로지스가 내놓은 티셔츠는 장당 25달러에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코로나19 구호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19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건스앤로지스는 ‘웰컴 투 더 정글’(Welcome To The Jungle), ‘스위트 차일드 오 마인’(Sweet Child O’Mine), ‘노벰버 레인’(November Rain)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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