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해변·공원 연휴 인파…방역수칙 나몰라라
▶ LA 이튼캐년 등산객 한꺼번에 몰려 다시 폐쇄
코로나19 봉쇄령이 완화된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미 전역의 해변과 공원, 등산로 등에 수십 여 만명의 주민들이 몰려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한꺼번에 몰려나온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될 것을 크게 우려하면서 방역 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25일 미 전국의 코로나 19 사망자가 1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코로나 19 봉쇄령 완화와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겹치면서 남가주 해변을 포함해 미 전역의 해변과 공원, 등산로 등에는 2개월 만에 바깥나들이에 주민들이 대거 몰렸다.
이날 남가주 지역 뉴포트 비치와 베니스 비치 등 유명 해변 등에는 수천여명의 주민들이 모처럼 바깥나들이에 나섰으나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주민들이 적지 않았다.
LA카운티 보건국은 “메모리얼 연휴 기간 다시 열린 해변들에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온 주민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띠었고, 베니스 보드워크 등에서는 사회적 거리 지침이 지켜지지 않아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2개월 만에 등산객 출입을 허용한 패사디나의 이튼 캐년은 23일과 24일 등산객이 몰려 감염 우려가 커지자 25일 다시 출입이 금지됐다.
LA카운티 당국은 방역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등산객들이 많아 이튼 캐년 출입을 다시 금지한다고 밝혔다.
미주리주 관광지인 오자크 호수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현충일 연휴를 즐겼다. 하지만 요트 클럽과 야외 바, 수영장 등에 모인 대부분의 사람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했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진 ‘오자크 호수’ 영상에는 좁은 공간에서 주민들이 어깨를 맞대고 밀착한 상태에서 음주와 수영을 줄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고, ‘사회적 거리 두기‘ 안내문 앞에서 수십여명이 몰려 있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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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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