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큰 실수·아주 우려스러워…트럼프, 코로나19 등으로 중국에 짜증”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AP=연합뉴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에 대해 큰 실수라고 지적하면서 홍콩이나 중국 본토에서 돌아오는 미국 기업에 관련비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짜증이 난 상태라 미·중 무역합의가 그에게 이전만큼 중요하지 않다고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및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문제로 중국에 아주 짜증이 나 미·중 무역합의가 그에게 이전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여전히 온전하지만 중국이 약속이 지키는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의 대홍콩 행보에 대해서도 아주 우려스럽다면서 "솔직히 말해 중국은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홍콩이나 중국 본토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려는 미국 기업을 환영한다며 관련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미국 기업)이 공급망과 생산을 미국으로 가져오면 전체 비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고 이전 비용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에 있는 미국 기업들에 귀환을 촉구하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 기조다. 특히 최근 중국과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을 미국 기업 귀환의 기회로 삼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커들로 위원장은 코로나19 지원책의 일환으로 직장복귀 보너스를 주는 방안을 트럼프 행정부가 지지할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공화당 상원의원 롭 포트먼은 현재 실직 근로자가 직장에 복귀할 경우 임금과 별도로 한정된 기간에 주당 450달러의 보너스를 주는 법안을 내놓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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