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컬슨 ‘더 매치’ 정례화 제안 “우즈와 한팀으로 나설수도”
필 미컬슨(왼쪽)과 타이거 우즈. [연합]
필 미컬슨(50)이 타이거 우즈(45·이상 미국)와의 샷 대결 이벤트 ‘더 매치’를 계속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미컬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동안 관심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전화가 많이 왔다”면서 “아주 재미있는 대회를 만들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즈-미컬슨 대결을 정례 행사로 열자는 제안을 한 셈이다.
미컬슨과 우즈는 지난 25일 각각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톰 브래디, 페이턴 매닝과 팀을 이뤄 2대2 골프 대결을 벌였다. 경기는 미국 내 평균 시청자 수 580만명을 기록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돕기 기금 2,000만달러(약 247억원)를 모으는 등 ‘빅 히트’를 쳤다. 이는 2018년 11월 1대1 샷 대결에 이은 ‘2탄’이었다.
미컬슨은 후속 대결에 대해 “(농구의) 스테픈 커리와 마이클 조던, (풋볼의) 토니 로모와 패트릭 머홈스와 같은 선수들은 골프에 재능이 있고 확실한 개성도 있다”며 “래리 데이비드나 빌 머리와 같은 배우들도 함께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즈와 내가 한 편을 이뤄 저스틴 토머스 등 두 명의 젊은 골프선수들과 대결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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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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