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제외한 베이 5개 카운티 확진자·병원 환자 수 등 증가
▶ 봉쇄령 제재 완화 계획등 보류
최근 베이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카운티에서 완전 경제 재개 지표가 역방향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마린,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카운티 중 SF를 제외한 5개 카운티가 이 같은 역주행을 하며 증가 곡선이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표는 6개 카운티가 5월 자택대피령 연장을 발표했을 당시 경제 재개를 위한 기준으로 제시했다. 당시만 해도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사태가 안정화 되면서 봉쇄령 제재 완화가 점차 이뤄지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비즈니스들이 문을 열고 집단 시위 등이 발생하면서 사태가 심각해지자 곳곳에서 재개 계획을 보류했으며 가주 정부는 29일 콘트라코스타와 산타클라라 카운티 외에 솔라노 카운티를 특별 감시 대상 리스트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6개 카운티 모두 여전히 병원 수용량 기준은 충족한다. 이들 모두 병원 내 50%이상의 병상에 여유가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병원 환자 수는 6개 카운티에서 모두 급증했다. 특히 산타클라라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더 이상 병원 입원 증가곡선 평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표는 수치가 주단위로 크게 변동되는 현 추세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29일 새로운 경제 재개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와 산호세 시의회는 이날 공동 회의를 통해 이번주 발표될 새로운 경제 리오프닝 현안을 논의하며 분야별 재개가 아닌 위험 예방 계획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운티 보건당국은 모든 재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침이 포함될 것이며 고위험 활동에 대해서는 더 장기적이고 제한적인 지침이 내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애초 가장 먼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계속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며 재개를 타지역보다 늦춰왔었다. 5월 4일 공사와 야외 활동을 허용하기 시작했으며 같은달 22일 커브사이드 리테일 픽업을 재개시켰다. 그러나 5월 25일 160개 근로 현장에서 적어도 1건의 양성반응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53%는 공사현장, 15%는 음식 서비스, 9%는 리테일 업소였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지난 23일 일일 신규 확진자수 최대 수치인 138건을 기록했으며 특히 이스트 산호세의 경우 총 검사자의 4%가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타 지역(3%)에 비에 높게 나타났다.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일 오후 2시 30분 기준 2만5천167명, 사망자 수는 578명으로 확인됐다. 가주에는 22만5천735명(사망 5천998명)의 확진자가 있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알라메다 5천964명(사망 135명), 산타클라라 4천370명(사망 156명), SF 3천603명(사망 50명), 산마테오 3천232명(사망 108명), 콘트라코스타 3천132명(사망 76명), 마린 2천287명(사망 18명), 소노마 1천136명(사망 7명), 솔라노 1천126명(사망 24명), 나파 317명(사망 4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6월 30일 오후 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22만5천735명(사망 5천998명)
▲베이지역 2만5천167명(사망자는 578명)
▲미국 271만4천794명(사망 12만9천983명)
▲전세계 1천55만721명(사망 51만2천7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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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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