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DC
- 사회
▶ LA 15달러로 인상
▶ 의류·봉제·요식 등 한인업주들 비명
LA시와 카운티의 최저임금이 15달러(직원 26명 이상)로 인상되면서 의류 및 봉제업계, 요식업계 등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와 인건비 상승 부담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자바시장에서 여성복 전문 의류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김모씨는 최근 들어 가족을 동원해 쇼룸과 창고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직원을 줄인 대신 업주 김씨와 가족이 더 오래 일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직원들을 많이 고용하는 큰 업체도 있지만 나처럼 직접 뛰어야 하는 생계형 업체도 많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부담이 돼 직원을 줄이고 가족들이 이를 대신하는 게 썩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며 씁쓸해했다.
7월1일부터 LA시와 LA 카운티 직할 구역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인건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업종을 중심으로 비용 상승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은 시간당 임금 노동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반대로 노동집약 업종인 의류 및 봉제업계와 요식업계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 2~3년간 매년 최저임금이 오른데다 경기마저 코로나19 확산으로 바닥을 치고 있어서다.
이날부터 LA시와 카운티의 최저임금은 직원수가 26명 이상 업체는 기존 14.25달러에서 15달러로 0.75달러가 올랐고, 25명 이하 업체는 13.25달러에서 14.25달러로 1달러가 올라갔다. 25명 이하 업체의 경우 내년 7월1일 15달러로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
한인타운 내 한식당 업주는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매상이 제대로 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되니 심리적인 압박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며 “그렇다고 당장 음식값을 올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30년 가깝게 봉제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모씨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씨는 마스크 생산과 소량이지만 신규 수주 물량으로 작업장을 운영한다고 했다.
이씨는 “인건비와 보험료, 렌트비는 매년 오르고 있는데 봉제 단가는 제자리 수준이다 보니 마진율이 10% 밖에 안돼 한때 ‘돈 버는 업종’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며 “이제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을 따라잡기에도 벅차 이제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라고 하소연했다.
이미 최저임금 이상의 시간당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업종들도 암암리에 급여 인상 요구 압박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일종의 최저임금 인상의 ‘나비효과’인 셈이다.
하지만 한인 대형마켓 등 상당수 업체들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에 대비해 몇 개월 전부터 시간당 급여를 인상해 대비해 차분한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남상욱 기자>
로컬뉴스
more
장편소설 ‘꿈’ 북 사인회 성황
민병임 뉴욕한국일보 논설위원이 최근 출간한 장편소설 ‘꿈’(소소리 출판)의 북 사인회가 30일 맨하탄 ‘서울 스위츠’(Seoul Sweets…
뉴욕베델교회, 온가족 함께하는 여름성경학교 개최
뉴욕베델교회(담임목사 신성근)가 지난 27~29일 온 가족이 함께하는 여름 성경학교를 개최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강의는 한국가족보건협회…
사진작가 김영임, 평화 한국전쟁 75주년 사진전 …
김영임 사진작가의 평화 한국전쟁 75주년 사진전이 27일과 28일 양일간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이자 지한판 의원이었던 찰스 …
뉴욕한인회, 김의환 뉴욕총영사 송별회
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가 지난 26일 뉴욕한인회관에서 김의환 뉴욕총영사 송별회를 갖고 상호교류 했다. 이명석(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부터) …
뉴욕한국문화원,‘한국의 소리 & 리듬’성황리 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은 지난 29일 제23회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 기념 특별공연 ‘한국의 소리 & 리듬’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
한국일보 안내광고
- 렌트/리스/하숙
- 구인구직
- 중고차
- 전문업체
- 벨트웨이 칼리지파크 싱글홈
- 싱글홈 리모델링한 지하방2
- 타운홈 여자분 직장인 or 학생
- PG Co. 주택가 샤핑센터
- 애난데일 오피스 룸 렌트
- 타운하우스 워크아웃 출입문별도
- 센터빌 롯데 도보 5분 타운하우스
- MD 95번 exit 77번 부근
- 방2 화1 애난데일 중심가
- 1
트럼프 “관세율 적은 12개국 서한에 서명,… - 2
국민의힘 “與, 묻지마 추경 강행…나… 2 - 3
관세협상 난항 인도, WTO에 “美상품에 보… - 4
내란특검, 尹 2차 소환… “체포영장 집행저… - 5
李대통령, 주말에 국무회의 열어 추경 의결…… - 6
텍사스 폭우로 24명 사망…캠프 참가 아동 … - 7
돌아온 ‘핫도그 챔피언’…美 대회서 10분에… - 8
몬트레이 한국학교 방문 2세 한국어 교육 관… - 9
‘비극’ 두 아들의 사망, 부축받으며 장례식… - 10
日도카라 열도서 ‘대지진설’ 당일 규모 5.…
- 11
블랙핑크, 내일 새 월드투어 돌입…재생에너지… - 12
방탄소년단 뷔, 호날두·메시와 나란히.. ‘… - 13
트럼프, 감세법 자찬하며 ‘샤일록’ 발언…유… - 14
머스크, ‘아메리카당’ 창당 온라인 투표… … - 15
세계 주요국, 美상호관세 유예 종료 앞두고 … - 16
트럼프 발빼자 우크라 전선 밀어붙이는 푸틴…… - 17
트럼프, 국정의제 핵심법안 서명… “美 경제… - 18
특검, 尹 2차 대면조사 시작…체포저지부터 … - 19
‘외고→연세대’ 박규영 “영어 인터뷰 화제?… - 20
이병헌 “’오겜’ 인기, 인간성 부재를 전 …
- 21
탬파베이 김하성, 11개월 만에 MLB 복귀… - 22
‘김종국과 열애설’ 송지효 “남자친구 없어”… - 23
유엔 “식량얻다 죽은 가자주민 대부분 美단체… - 24
캘리포니아 폭염속 산불 확산…연초 이어 또 … - 25
하마스 “美 휴전안에 긍정 답변 전달…즉각 … - 26
AI발 ‘전력 불안’ 경고 나왔다 1 - 27
올트먼 오픈AI CEO, 민주당 비판하며 “… - 28
“트럼프, 젤렌스키와 통화서 ‘방공지원 재개… - 29미국 5월 무역적자 다시 확대…수입은 그대로인데 수출만 감소
- 30
‘상호관세 8월발효·세율↑’ 거론한 트럼프……
오피니언
양상훈 수필가ㆍ시인 [한국춘추] 젖은 낙엽
- 김인자 시인
[금요단상] 인공지능과 책
- 최호근 / 고려대 사학과 교수
[역사속 하루] 소로가 월든 숲에 터잡다
임석훈 / 서울경제 논설위원북유럽 여성징병제
안상호 논설위원꼼장어, 해삼, UFO
- 수잔 최 한미가정상담소 이사장 가정법 전문 변호사
[수잔 최 변호사의 LIFE &] 상상하는데로 펼쳐지는 세상
지사별 뉴스
´코리안 퍼레이드&페스티발´ 조직위 출범
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오는 10월4일 맨하탄 한복판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발’ 조직위…
뉴욕시 독립기념일 테러 발생 경고
“영주권만으론 안심 못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보와 함께 새롭게 추진되는 이민 정책들로 인해, 최근 한인사회에서 시민권 신청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
“동포단체 지원사업 신청 받아요”
광복절 경축식 준비위원회 모임 열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 준비위원회 모임이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에 샌프란시스코 시청…
2025년도 제2차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 실시
 | ||
|
- 로그인
-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png)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9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미클 저건 나이가 어린거야? 사회경험이 모자란거야? 지힘으로 뭐든 사업이란걸 해봤어야 알지~ 저런것들이 목소리만 커가지구. 에혀~~~
자영업을 안해보신분들은 못느끼실겁니다.일년마다 1시간당 일불씩 올라가는 압박을... 하루에 $8 이지만 한달이면 $173불입니다. 거기에 따라 내는 세금도 늘고 직원이 만일 10명이면 기본적으로 한달에 $2000이 더나갑니다. 미국의 현실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비니지스의 80%를 차지 합니다. 이게 어떻게 큰일이 아닌가요? 이건만 올라가는게 아니라 렌트비 올라가고 세금ㄷ 올라가고 종업원 상해보험 치솟고이런것들이 다합쳐져서 사업이 불가하지요
밑에분은.초부자신가?.오늘피자헛과.웬디스도 만세 불렀다.임금상승과경쟁에밀려.피자헛.웬디스보다 부자시네 허허.차타고지나가면서보이는모든비지니스가영세업자다.한번생각좀해봐라
고작 $1.00 도 안되는 인상률 때문에 사업이 망할 정도면 그 사업은 이미 경쟁률이 없어 비젼이 없는 사업을 하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그냥 사업을 접으시고 직장을 찿으시던지 아님 타주로 이사하시는것이 나을겁니다. 참고로 자식들 새차 사주는 대신 중고차를 사주시고 SAT 학원 보내는 대신 집에서 자습하라하고 집대신 아파트로 가고 해외여행대신 국내 여행하시면 마진도 늘고 미니멈 웨이지가 절실한 자들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하는 제 생각입니다.
이렇게임금이비싼나라가.자유무역.공정한경쟁?임금싼나라랑.경쟁을하는걷자체가말이안되는.가격경쟁에서살아남을기업이업다.그래서해외로기업은나가고.서민은일자리업고.미국에서몰하면망하고.초부자만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