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치오전 멀티골 30골로 임모빌레와 득점 ‘공동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역대 처음으로 유럽 빅 3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 모두 ‘50골 돌파’ 기록을 작성했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라치오와 2019-2020 세리에A 34라운드 홈경기에서 혼자서 2골을 몰아치며 유벤투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승점 80을 기록,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기고 2위 인터 밀란(승점 72)과 승점 차를 8로 벌리면서 통산 36번째이자 9회 연속 세리에A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이날 경기는 득점왕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호날두와 라치오의 골잡이 치로 임모빌레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고, 결과적으로 2골을 넣은 호날두가 1골을 작성한 임모빌레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 6분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뽑아내 리드를 잡았다. 호날두는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파울로 디발라가 패스한 볼을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텅 빈 골대에 결승 골을 꽂았다.
유벤투스는 후반 38분 라치오의 임모빌레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격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2-1로 이겼다. 2골을 보탠 호날두는 정규리그 30호 골을 작성, 이날 1골을 추가한 임모빌레(30골)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멀티 골로 호날두는 다양한 기록을 양산했다.
유벤투스 소속 선수가 정규리그 30호 골에 성공한 것은 1951-1952시즌 욘 한센(30골) 이후 무려 68년 만이자 펠리체 보렐(31골·1933~1934시즌)까지 합쳐 통산 세 번째다.
여기에 호날두는 세리에A 통산 50·51호 골을 잇달아 작성하며 역대 처음으로 EPL(84골), 라리가(311골), 세리에A(51골)에서 모두 50골 이상 넣은 선수로 우뚝 섰다. 또 호날두는 세리에A에서 61경기 만에 50호 골을 기록해 안드리 셉첸코(68경기), 호나우두(70경기), 디에고 밀리토, 다비드 트레제게(이상 78경기)를 따돌리고 최소 경기 ‘50호 골 돌파’ 기록도 작성했다.
비록 득점 선두를 내달리다 호날두에게 따라잡혔지만 임모빌레도 이탈리아 출신 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 정규리그 30호 골을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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