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혼다·BMW 등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합의

[로이터=사진제공]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 5개사가 연방정부가 아닌 캘리포니아주(州)의 연비 규제를 준수키로 약속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포드와 혼다, BMW, 폴크스바겐, 볼보 등 5개 제조사는 배출가스 감소를 위해 캘리포니아 주 정부와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NYT는 5개 제조사가 법적 의무를 지기로 한 이번 합의가 연비 기준을 완화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자동차 업체의 부담 완화를 이유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도입한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 차원에서 2025년까지 자동차 연비를 갤런당 54.5마일(ℓ당 23.2㎞)로 향상하도록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2026년까지 갤런당 40.4마일(ℓ당 17.2km)로 대폭 낮춘 것이다.
그러나 5대 업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 완화와는 별개로 2026년까지 연비를 갤런당 51마일(ℓ당 21.5㎞)로 높이기로 약속했다.
현재 제조업체들의 평균 연비는 갤런당 38마일(ℓ당 16km)이다.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를 차지하는 5개 제조사와 캘리포니아주의 합의는 다른 미국 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내 13개 주가 캘리포니아의 연비 기준을 따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비 규제 완화를 발표하면서 "제조업체들이 소비자를 위해 더 안전하고 저렴하며 환경친화적인 자동차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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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가격만 오르도록 부추키는 저런 규제가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 오는데 참 ;;;;;;; 개스가격에서 택스를 거의 절반 내는 캘리의 주민들 도무지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