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양 3천㎞ 상공 시속 4만4천㎞…”소행성으로 지구 가장 근접”
작은 소행성 하나가 기록상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가 스쳐 지나갔다.
'2020 QG'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전기자동차 테슬라 정도의 크기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이 소행성이 지구를 살짝 비껴간 사실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
미국 우주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는 지난 16일 '2020 QG' 소행성이 지구에서 1천830마일(2천945㎞) 떨어진 상공을 지나갔다고 18일 보도했다.
NASA는 소행성이 지나가고 6시간이 지나서야 캘리포니아주 팔로마 천문대가 관측한 정보를 통해 소행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NASA의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는 "이 소행성은 태양 방향에서 지구로 접근했고, 우리는 소행성이 다가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기록상 지구에 가장 근접한 소행성"이라고 밝혔다.
이 소행성은 호주 동쪽의 태평양 하늘 위를 시속 2만7천600마일(4만4천417㎞)의 속도로 지나갔다.
나사가 추정한 소행성의 크기는 10∼20피트(3∼6m)로, 대략 테슬라 모델 3 정도의 크기라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소행성 크기로 봤을 때 지구에 잠재적인 위험을 미칠 수 있는 지구근접천체(NEO)로 분류되지는 않는다"면서 "이 소행성이 지구로 향했다면 대기권을 통과하며 부서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구근접천체는 지구로부터 O.3천문단위(AU·1AU는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거리) 이내로 다가오는 소행성 등을 말한다.
NASA는 0.05천문단위로 접근하거나 크기가 460피트(140m) 이상인 소행성을 잠재적 위험성을 가진 지구근접천체로 분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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