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DC
- 사회
[특파원 시선] 반이민 정책에 집토끼·산토끼 놓치는 트럼프
▶ 이민자 단속강화 후유증에 불만 확산…’옛 책사’의 장벽모금 사기까지
강풍으로 뿌리가 뽑힌 나무들이 통행을 막는 위험한 상황이 지속해도 관리 책임이 있는 지자체가 신속하게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뉴욕주 교외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이 지역에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었다는 게 교민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대처가 굼뜬 지자체 대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보는 것이다.
지자체와 계약을 한 조경업체의 육체노동자 상당수가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없는 히스패닉 이민자들이었지만, 최근 뉴욕 지역의 불법 이민자 단속 탓에 일자리를 떠났다는 이야기다.
이민자의 싼 노동력을 쓰지 못하게 된 조경업체가 비싼 인력을 고용하면서 처리 비용도 급증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내년도 지자체가 걷는 지방세까지 폭등할 것 같다며 역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반(反)트럼프 정서가 강한 지역이기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책인 이민정책에 대한 반감이 곳곳에 확산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까지 분노하게 한 것이 바로 국경장벽 건설 모금을 둘러싼 사기 논란이다.
뉴욕 남부지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를 온라인 모금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며 거리를 뒀지만, 사태가 쉽게 진정될 것 같지는 않은 상황이다.
일단 불법 이민자를 막기 위해 멕시코에 장벽을 세운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반대로 예산 마련이 힘들어지자 의회 동의 없이 장벽을 건설하겠다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측근 배넌은 이런 상황을 이용했다.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방해한다면 국민이 조금씩 돈을 갹출해 불법 이민자가 없는 미국을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이런 주장에 화답한 것은 반이민 정서를 가진 트럼프 지지자들이었다. 이들은 민간 차원의 장벽 건설을 위해 2천500만 달러(한화 약 300억원) 이상을 모금했고, 배넌은 그중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벽 건설 모금 운동에 60달러(약 7만2천원)를 기부했다는 미시시피주의 한 남성은 뉴욕타임스에 "사기를 당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불리한 여론조사를 뒤집고 11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기존 지지층의 몰표가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걱정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연합뉴스>
로컬뉴스
more
고양YWCA 김용주 회장 퀸즈YWCA 방문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YWCA 김용주 회장이 지난 10일 퀸즈YWCA를 방문해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단체 관계자들은 향후 프로그램…
직지 작업 밑바탕 성경에 담긴 사랑 작품으로 승화
신용일(사진) 작가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맨하탄 트라이베카에 위치한 원 아트 스페이스(One Art Space)에서 열린다. ‘직지’를 통…
스태튼 아일랜드 성인 데이케어센터, 심청전·패션쇼…
스태튼 아일랜드 성인 데이케어센터는 지난 6일 뉴 효녀 심청전 공연과 회원 패션쇼를 열었다. 이날 회원들이 준비된 순서에 참여하며 끼를 마음껏…
이승만 대통령 서거 60주기 추모예식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뉴욕지회(회장 노기송 목사)가 개최한 이승만 대통령 서거 60주기 추모예식이 19일 퀸즈 플러싱 프라미스교회(담임목…
뉴저지한인단체장연합회 창립식
뉴저지한인단체장연합회가 19일 뉴저지 보고타 소재 골든데이 케어센터에서 창립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석 뉴욕한인회장, 이대우 뉴저지한인…
한국일보 안내광고
- 렌트/리스/하숙
- 구인구직
- 중고차
- 전문업체
- 애난데일 예촌앞 방1 취사가능
- 락빌, 실버스프링
- 엘크리지 코슷코 5분거리 1번
- 엘리콧시티 롯데 10분 타운홈
- 새로꾸민 아래층 스튜디오
- 페어레이크 타운홈 성당부근
- 애난데일 K마트 옆 콘도 방1
- 버크 싱글홈 욕실있는
- 락빌 싱글홈방 세놓음 ICC 200
- 1
“전 세계 동문들 1천만불 발전기금… 든든한… - 2
‘문신 때문에 엘살바도르로 추방’ 주장 남성… - 3
‘필스 소 굿’ 재즈연주자 척 맨지오니 별… - 4
트럼프, FOMC 앞둔 연준 이례적 방문… … - 5
LA 카운티 거주 한인 불체자 1만3… 1 - 6
美, 우크라 전투역량 계속 지원…3억… 1 - 7
스페이스X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접속장애…머스… - 8
CBMC 새크라멘토 지회. 이윤구 4대 회장… - 9
최대 건강보험사 공공의료보험 사기 의… 1 - 10
인체에 침투하는 ‘미세플라스틱’ 비상… 1
- 11
인텔 2분기 손실 확대… “독일 등 파운드리… - 12
상무장관 “틱톡 美 통제권 강화 中 … 2 - 13[종교인 칼럼] 선교와 문화 강국의 힘
- 14
美, 北 IT노동자 해외 파견 관여한 기업·… - 15
국무부 “가자지구 참상, 잘 알고 있다…문제… - 16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 심장마비로… - 17
철도회사 유니언퍼시픽·노퍽서던 합병 초기 논… - 18
룰라 “트럼프, 대화 원하면 난 준비돼…내겐… - 19
트럼프, 故 헐크 호건 애도… “그는 거대한… - 20
뉴욕증시, 구글 호실적에 강보합 마감…S&P…
- 21
엔진 화재·기내 연기·착륙 실패·군용기 공중… - 22
“엔비디아 AI 칩 최근 3개월간 중… 1 - 23
IMF “일본 재정 여력 제한적…재정부양책 … - 24
아메리칸항공, 항공수요 반등 기대 ‘찬물’…… - 25
VA 페어팩스 출신 장시온 배우 주목 - 26
“검거 안됐으면 죽었을 것”..돈스파이크, … - 27
머스크 “테슬라 내년까지 힘들 수도” 시인에… - 28
리가스 국무부 副장관 방한…한미관계 현안 고… - 29
물러선 젤렌스키 “반부패기관 독립 보… 1 - 30
방탄소년단 진, 카우보이도 홀렸다♥..댈러스…
![[인터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7/23/20250723183416685.jpg)
오피니언
한 영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장 [한영의 독서칼럼] 우리에겐 새 이름이 필요해
- 윤민혁 서울경제 실리콘밸리특파원
[실리콘밸리 View] 오픈AI·소뱅의 ‘5천억 달러’ 스타게이트
- 최형욱 서울경제 논설위원
[목요일 아침에] ‘세대 착취’가 ‘세대 연대’라는 요설
- 허경옥 수필가
[윌셔에서] 회색이 좋다
- 고경석 / 한국일보 기자
[지평선] 가상 아이돌과 AI 가수
정숙희 논설위원스트라디바리우스 이야기
‘자연 재난’ 아닌 ‘통치 재난’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트럼프의 이민자 추방… 요란한 빈 수레
- 이현숙 수필문학가협회 이사장
[수요에세이] 여섯 인물에 둘러싸인 시인 롱펠로우
1/3
지사별 뉴스
컬럼비아대, 결국 트럼프에 무릎 꿇었다
컬럼비아대학교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연루된 학생 70여 명에 대해 퇴학이나 정학 등의 무더기 징계 조치를 내렸다. 컬럼비아대는 22일 지난…
H-1B비자‘고임금자 우선 발급’ 개편 추진
한인 시니어 생활비 주수입원은 소셜·퇴직연금
워싱턴 지역 한인 시니어 중 3분의 2는 정부에서 받는 소셜·퇴직연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의 주수입원은 소셜 시큐리티 …
주택시장‘바이어마켓’으로 전환
떨고있는 한인 업계… 직원 이어 고용주도 ‘정조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불법이민을 적발하기 위해 고용 서류 점검을 확대하면서 한인 고용주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
산호세한인침례교회, 장한중 목사부임
- 로그인
-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png)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9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세요. 하루종일 땡볕에서 미니멈 웨이지 받고 일할자가 누가 있나요? 백인들 절대 안하죠. 약삭빠른 동양인들 안하죠. 뺀질뺀질한 흑인들 안하죠? 마찬가지로 누가 닭공장에서 일하고 싶어할까요? 이런 굳은일을 불평없이 하는자들이 라티노입니다. 헌데 그들을 다 쫒아내면 누가 할까요?
박정희 독재정권시절 대부분 학생들은 독재타도,유신한법반대등 독재정권에 맞서서 싸웠었다.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일부기회주의자와 아부꾼들(황교완사시공부합격,일제시대 밀정,오장들)처럼 일신상의 이익을 위해서 온자들이 아직도 잘살고 있는 실정.이곳에서도 정의보단 자신의 이해관계를 따져 극좌커뮤니즘만을 쫒는 자신이 흑인인줄 착각하는 기회주의자들이 판치고 있는 세상
박정희 독재정권시절 대부분 학생들은 독재타도,유신한법반대등 독재정권에 맞서서 싸웠었다.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일부기회주의자와 아부꾼들(황교완사시공부합격,일제시대 밀정,오장들)처럼 일신상의 이익을 위해서 온자들이 아직도 잘살고 있는 실정.이곳에서도 정의보단 자신의 이해관계를 따져 극우포플리즘만을 쫒는 자신이 백인인줄 착각하는 기회주의자들이 판치고 있는 세상
미국이나 한국이나 진보가 뉴스매체를 장악해서 편파적이고 일방적인 보도 이상의 모함과 공격을 하니 사람들이 더 이상 뉴스를 보지도 신뢰하지 않는다.
눈 귀를 닫고 바이든의 입만 바라보는 불쌍한 안타까운 알다가도 모를 어리석은 이들....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