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숙 회장(왼쪽서 세 번째) 등 여성회 임원들이 틸럴리 이사장에게 추모의 벽 건립기금으로 1만달러를 기탁하고 있다.
워싱턴여성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모의 벽 건립에 1만 달러를 기탁했다.
여성회는 18일 알렉산드리아 소재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사무실을 방문, 1만달러를 전달했다.
여성회 측은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맞는 올해 4월 미 참전용사를 초청해 감사행사를 계획했는데 코로나19로 취소됐다”면서 “대신 추모의 벽 건립 기금모금을 기탁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유숙 회장은 “최근 워싱턴여성회가 포토맥 포럼에서 워싱토니안상을 수상, 상금으로 1,000달러를 수상한데다가 최근 몇 달간 꾸준히 모아온 기금까지 합쳐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1만달러를 기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측의 존 틸럴리 이사장(전 한미연합사령관)은 감사의 표시로 워싱턴여성회에 감사장을 수여했고 여성회에서는 틸럴리 이사장에게 ‘같이 갑시다’가 새겨진 특별 제작 머그컵을 전달했다.
한편 여성회는 지난해 12월 창립 38주년 기념 송년파티에서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에 추모의 벽 건립기금으로 1만달러를 기탁한 바 있다.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은 추모의 벽을 2021년 봄 건립 착공, 202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2년까지 추모의 벽이 완공되도록 돕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추모의 벽 건립비용은 2,500만 달러(보수 및 유지 비용 포함)이며 지금까지 총 300만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한국정부는 박삼득 보훈처장을 통해 설계비용으로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재단에 한화 20억원(약 170만달러)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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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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