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1만7천명 신청…계속 늘어날 전망
▶ 실업수당 신청 시스템 개선 필요
지난주 1만7천명의 메릴랜드 주민이 실업수당을 신청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경제활동제재가 강화되면서 앞으로 실업수당 신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데이비드 트론 연방 하원의원(왼쪽 사진)은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MD 실업률이 두 배 이상 높아졌다”며 “초반에는 연방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이 있었으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더 이상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밴 홀랜 연방 상원의원(오른쪽 사진)도 “실업수당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강제 퇴거를 당하는 주민이 늘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워진 만큼 앞으로 실업자는 더 늘어날 것이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통 연말이면 소매업체들이 보다 많은 직원을 채용하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연말특수를 기대하기도 힘들고 오히려 매주 실업자만 늘고 있어 내년 초에는 대규모 해고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트론 의원은 “의심의 여지없이 조만간 실업률 10%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D 실업률은 지난 4-5월 10%대를 기록했다가 현재는 7%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MD 노동부의 실업수당 신청 처리가 느려 수천 명의 주민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담당 부서는 전화를 잘 받지도 않고 항의를 해도 몇 주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트론 의원은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실업수당 신청 처리를 더욱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담당직원도 늘리고 전산전문가도 더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MD 연방정치인들은 조만간 연방정부의 추가 지원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주 정부 스스로도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밴 홀랜 의원은 “학교도 다시 열고 비즈니스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면 우선 마스크도 잘 쓰고 보건전문가들의 조언에도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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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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