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ers, 20대12승리
▶ 조 라이벌 카디널스에

샌프란시스코 49ers의 풀백 카일 유스첵(44) 선수가 26일 애리조나에서 열린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 상대선수에게 발이 묶인 채로 엔드존으로 몸을 날려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로이터>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해진 5승9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살아있는 8승6패의 조 라이벌 아리조나 카디널스와 임시 홈구장으로 이용하는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스즌 첫 주 홈경기 패배의 설욕을 시원히 풀었다. 부진하던 닉 멀렌스의 부상으로 주전 쿼터백에 나선 49ers의 CJ 베사드는 3번 쌕 당하고 펌블까지 했지만 8주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대학교 팀동료 조지 키틀(92야드)에 힘입어 182야드 패스와 터치다운 3개를 기록했다. 러닝도 라힘 모스타트의 부상으로 주전에 나선 제프 윌슨이 무려 183야드를 뛰며 총 227야드를 기록했다. 지미 워드와 리차드 셔먼 양 코너수비를 부상으로 잃은 49ers 수비는 리그 역사상 2번째로 25 패스 터치다운과 10 러닝 터치다운을 기록한 카디널스의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레이에게 75야드 러닝과 247야드 패스를 허용했지만 터치다운 없이 3번의 쌕과 인터셉션으로 맞섰고 러닝도 머레이의 75야드를 제외하면 45야드 러닝과 터치다운 1개만을 허용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카디널스는 머레이가 강한 압박에도 크리스찬 커크에게 37야드 패스를 연결하며 진격했지만 9야드에서 저지하며 필드골만 내줘 0대3이 됐다. 베사드의 짧은 패스를 받은 키틀이 24야드를 질주하며 카디널스 진영으로 진격한 49ers는 베사드의 패스를 받은 윌슨이 테클을 피하며 엔드존으로 뛰어들어 터치다운 해 리그 최고 6경기 연속 첫쿼터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7대3이 됐다. 꾸준히 전진하던 카디널스를 적절히 차단하던 49ers 수비는 전반전 말에서야 43야드 필드골을 내줘 7대6이 됐다.
후반전 3플레이 만에 카디널스 진영으로 전진한 49ers는 50야드 이하 필드골에 31번 연속 성공한 로비 굴드의 41야드 필드골이 오른쪽으로 빗나가 추가점에 실패했다. 49ers의 케이완 윌리엄스가 머레이를 쌕하며 3다운 만에 공을 돌려받은 49ers는 7플레이 만에 71야드를 전진해 풀백 카일 유스첵이 시즌 3번째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 14대6이 됐다. 14플레이로 87야드를 전진한 카디널스는 4쿼터 초반에 케니온 드레이크가 1야드 러닝터치다운에 성공하고 2점 컨버전에 실패해 14대12가 됐다. 3다운 만에 다시 공격에 나선 카디널스는 아직 경기 9분이 남았지만 자기진영 35야드에서 4다운 2야드의 무모한 도전이 49ers 라인베커 프레드 워너의 패스 방어로 실패했고 윌슨의 34야드 러닝 후 유스첵이 경기 2번째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 20(추가골 실패)대 12가 됐다. 카디널스의 머레이가 직접 30야드를 뛰며 다시 진격해 왔지만 49ers의 아켈로 위더스푼이 머레이의 패스를 엔드존에서 인터셉션 하며 공을 뺏아왔고 굴드의 37야드 필드골이 이번엔 왼쪽으로 빗나가며 실패했지만 49ers의 수비가 머레이를 끝까지 압박하며 다시 기회를 주지않아 승리를 굳혔다.
치명적인 연속 실수를 범하지 않은 공격에 힘입어 여러 주요 선수의 결장에도 꾸준한 실력을 과시한 수비의 역할이 승리를 이끌었다. 놀라운 전략과 플레이오프 불가능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에너지를 이끌어낸 수비코치 로버트 셀라는 이제 헤드코치로 스카우트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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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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