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티 이(한국명 이가은·사진)
▶ ‘케이티 이 파운데이션' 설립
▶ 첫 사업 마스크 300여개 제작, 지역사회 전달
▶ “실질적 도움 우선 고려…작은 열정이 보탬 되길”
직접 재단을 설립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고교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롱아일랜드 사요셋고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케이티 이(한국명 이가은·사진) 양.
이 양은 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점차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 생필품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자’라는 구호를 내걸고 비영리재단 ‘케이티 이 파운데이션’을 설립했다.
이 양은 재단 설립 후 가장 먼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제작에 착수했다. 이 양은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중요한 것인데 누구나 마스크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을 알게된 후로 마스크 제작을 결심하게 됐다”고 제작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양은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을 인터넷으로 구입 후, 제작에 동참하기로 한 친구들과 함께 지금까지 300개 이상의 마스크를 뉴욕밀알선교단, 롱아일랜드 헌팅턴역, 세인트에드워즈교회 등 지역사회에 마스크가 필요한 곳들에 전달했다.
이 양은 마스크 전달을 마친 후 최근에는 빵과 쿠키를 만들어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주 단위로 프로젝트 참여자들과 함께 각자 만든 음식을 포장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것.
이 양은 “재단을 통해 펼치는 모든 활동들은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며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저의 작은 열정으로 인해 힘을 얻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댄스, 플룻 등 예체능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 양은 지역 비영리단체에서 장애인 어린이들을 위한 댄스스쿨 보조교사와 사요셋 지역 초등학생 플룻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www.kaitylee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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